코로나가 가져온 근무환경, 앞으로의 변화 [오준일의 Hustle Fev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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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가져온 근무환경, 앞으로의 변화 [오준일의 Hustle Fever](2)
  • 뉴스앤잡
  • 승인 2020.03.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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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직장인들 근무환경에 여러 가지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근무하는 사무실 건물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환자에 의해서 폐쇄되어서 재택근무를 하게 되고 외부 문을 만지지 않으려고 비닐장갑을 끼고 시중에 마스크는 동이 나서 공적 판매처인 우체국앞에 몇시간씩 마스크를 사기 위해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91개 국가에서 한국행 항공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입국거절 및 회항을 시키고 있습니다. 수출도 물론 차질이고 수입자재가 원활히 수급이 되지 않아, 국내 제조현장은 그야말로 아우성입니다.

소상공인도 장사가 안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식당에는 손님이 없고 대형마트, 편의점도 손님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국회의원 선거는 후보들이 오프라인 유세를 하지 못해서, 선거운동을 못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이 되면, 이제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비롯한 원격근무에 대해서 진지하게 공론화가 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대기업·공기업부터 시작된 주52시간 근무제를 하면서 강제적으로 한 면도 있지만, 근무시간 감축은 새로운 직장인의 퇴근 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제 원격근무를 하나의 정규근무 형태로 논의하게 된다면, 직장인 사무실 풍속도는 매우 합리적으로 바뀌리라 생각을 합니다.

처음이라 재택근무가 익숙하지 않고 동료들과 전화회의를 수시로 하는 부담도 있겠지만, 출퇴근 시간의 절약은 직장인에게 가용시간의 증가를 가져옵니다. 가족간의 지내는 시간도 증가하겠지요.

대학생들의 개강도 연기되면서, 15주 종강인 4년제 대학의 경우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었습니다. 온라인 강의가 없이 오프라인 강의 15주를 하면, 7월 초순 종강을 하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 온라인 강의가 2주 배정이 된 것입니다. 오프라인 강의가 아닌 오픈코스웨어(Open Course Ware)의 확대도 대학가에서 논의가 활발히 되리라 생각합니다.

7대 3 정도로 오프라인 및 온라인 강의를 한다면, 학생들이 주 4~5일 수강일정이 주 3~4일로 줄어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하튼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통업 시장으로 확대되었지만, 비즈니스, 대학가의 합리적인 근무형태, 강의실 풍경의 변화는 의외로 빨리 찾아오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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