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휴먼보건과학융합연구소, 2025 한국운동생리학회 정기 국제학술대회서 연구 결과 발표
상태바
가천대학교 휴먼보건과학융합연구소, 2025 한국운동생리학회 정기 국제학술대회서 연구 결과 발표
  • 한지수 기자
  • 승인 2025.04.18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천대학교 운동재활학과 이문진 연구교수가 포스터 발표를 하고 있다
가천대학교 운동재활학과 이문진 연구교수가 포스터 발표를 하고 있다

가천대학교 휴먼보건과학융합연구소가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2025 한국운동생리학회 정기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당독소(최종당화산물, MGO)와 근감소증의 상관관계가 담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운동생리학회(KSEP, 회장 백성수)가 개최한 2025년 정기 국제학술대회는 ‘A Better Tomorrow with Exercise Physiology’라는 주제로 전통이 깃든 안동시의 국립경국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연구자 250여 명이 참여했으며, 구두 발표 28편, E-포스터 18편, 페이퍼 포스터 65편 등 다양한 논문이 발표됐다.

이날 가천대학교 운동재활학과 이문진 연구교수(휴먼보건과학융합연구소)는 2022년도 한국연구재단 학제 간 융합연구지원사업의 선정 과제인 ‘경도인지장애의 지속적 관리를 위한 ECO lifestyle 통합적 솔루션 연구: 당독소 저감화를 위한 융합적 접근(연구책임자, 가천대학교 운동재활학과 김지연 교수)’의 일부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했다.

발표 제목은 ‘최종당화산물인 MGO에 의한 근 위축 마우스에게 유산소성 운동과 항산화 물질 섭취가 근 기능에 미치는 영향’으로, 이문진 연구교수는 발표에서 당독소로 알려진 최종당화산물이 근감소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등도 이상의 유산소성 운동이 항산화 물질(헤스페리딘, 레스베라트롤)과 함께 시행될 경우 근감소증 및 근 기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또한 당독소 축적이 높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저항성 및 유산소성 운동의 결합 효과를 연구한 결과, 기능적 체력과 근 위축 관련 바이오마커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규칙적인 운동이 노화로 인한 근 기능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원탁회의가 진행됐으며, 운동생리학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학문적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일본, 미국, 호주, 중국의 학자들이 참여해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발표 내용으로는 △평생 유산소 운동이 노화된 생쥐의 신장에서 페로프토시스 관련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영향(Ying-Ying Xiang, 경상대학교) △발목 체성감각 회복이 보행, 속도 인식 및 운동 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김대규, 고려대학교) △최적의 저항성 트레이닝: 골격근 세포 질량에 대한 연구(Sho Hatanaka, 동경노인종합연구소) △지질 과산화물이 신체 활동에 의해 유도되는 골격근 적응을 조절하는 역할(Hiroaki Eshima, 나가사키 국제대학교) △암 생물학에서 마이오카인의 역할: 운동 종양학의 번역적 접근(김진수, 에디스 코완 대학교) 등이 포함됐다.

한국운동생리학회 백성수 회장은 “앞으로 우리는 운동과학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지속적인 관심과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