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돈을 받고 교환하고 있는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바로 당신의 가치입니다. 세상의 모든 브랜드는 고객에게 가치있는 무언가를 제공하잖아요. 만약 퇴직했거나 경력이 중단되었다면 과거의 자신을 생각해보세요. 경력이 없는 사회 초년생은 학교 전공을 떠올리면 더 신속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살림 고수 전업주부는 연봉을 받지 않더라도, 생각해 보면 살림은 엄청난 노하우가 집약된 분야이므로 집안일이라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정리와 청소에 자신이 있다면 정리수납 컨설턴트로 활동하거나 건강한 먹거리를 쉽게 만드는 노하우를 전달하는 요리 채널을 운영할 수도 있어요. 즉, 사람들이 당신의 지식과 경험이 유익하다고 느낄 때 그것은 가치가 됩니다. 세상에 쓰임이 되는 사람은 누구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치(Value)라는 단어는 라틴어 발레레(Valere)에서 유래되었는데, 발레레는 ‘건강하다.’, ‘생명력이 있다.’, ‘강하다.’는 의미가 있어요. 고대에서 가치는 곧 생명을 말하는 것이기에 당신이 가치있다는 것은 생명력 있는 자기다움이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어요. 현재 스스로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없다면, 그건 다른 사람이 만든 세상에서 머무는 손님에 불과합니다.
당신이 살아온 인생은 지구에 있는 80억의 그 누구와도 같을 수 없어요. 지구별에 서식하는 사람들의 유일한 공통점은 모두가 다르다는 것이에요. 그러므로 당신이 살아온 이야기와 알고 있는 지식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습니다. 당신의 경험을 사람들과 나눔으로써 그들은 간접적인 체험과 교훈을 얻게 되어요. 결국,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음먹고 행동한다면 그들이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요. 사람들의 성공을 돕고 원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세요. 이 과정에서 당신은 먹고사는 문제인 생존을 해결하고, 더욱 성숙한 자아실현을 이루게 됩니다. 자신만의 지혜와 경험을 가졌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아직 당신이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에요. 그리고 당신에게는 이미 정해진 경력 로드맵이 있어서 다른 일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정하고 스스로 울타리에 가두지 마세요. 세상은 넓고 그만큼 다양한 일이 있거든요.
경영컨설턴트 브랜드 버처드(Brendon Burchard)는 “사람들이 당신에게 자주 묻는 그것이 바로 당신의 콘텐츠다.”라고 했습니다. 당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모를 때는 사람들이 당신에게 궁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그들의 질문을 모아서 정리해 두세요. 질문과 당신의 경험이 중복되는 항목이 콘텐츠가 됩니다.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자기다운 생각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나만이 줄 수 있는 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시간이나 돈을 아껴주는 것에 관심을 가집니다. 어떤 분야든 성공의 방법을 알아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요. 당신이 어떤 것을 알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 같은 일을 하려는 사람의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도록 도와준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것이 됩니다. 당신보다 많이 알고 있는 전문가가 있다는 것이 걱정되나요?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내가 그 분야에 5 정도 수준을 안 다면 1~4 수준을 아는 사람에게 알려주면 됩니다. 그 분야의 마스터가 아니더라도 3 정도 수준이라면,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죠. 이렇게 생각하면 훨씬 마음이 가벼워지실 거예요.
만약 질문을 받아본 경험이 많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여러분이 가장 오래 해온 것, 가장 잘하는 것, 가장 좋아하는 것 가운데서 찾아보세요. 다른 사람과 비슷하게 느껴지면 차별화를 고민해야 합니다. 차별화는 당신의 관심사와 성격, 재능의 교집합에서 찾을 수 있어요. 이 교집합은 차별화된 가치로 스위트 스팟(Sweet spot)이라고 부릅니다. 당신만의 스위트 스팟을 주변 사람에게 나누고 공감하며 알리는 작업이 퍼스널브랜딩이에요. 관점의 전환을 통해 숨어 있는 것을 찾아내야 한다고는 하지만 막상 생각하면 어려우실 거예요. 다음 몇 가지 사례를 보며 자신의 차별점을 찾아보기 바랍니다.
유명한 관점의 전환 사례는 아오모리현의 사과 이야기예요. 이미 아시는 분도 있지만, 처음 듣고 인사이트를 얻는 분들이 많아서 적어볼게요. 일본의 아오모리현은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사과 생산지입니다. 이처럼 유명한 사과 생산지에서도 큰 위기가 있었습니다. 1991년 발생한 태풍으로 인해 출하를 준비 중인 사과의 90% 정도가 낙과하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어요. 겨우 남아 있는 10%의 사과도 상처가 나거나 긁혀서 상품 가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당신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아마 저는 망연자실한 채 사과 농사를 접고 다른 일을 알아보려고 했을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아오모리현의 농장 주인은 낙과 사과를 판매하기로 결정합니다. 마침 대학 입시가 다가오고 있었고, 거센 태풍에 살아남은 이 행운의 사과를 ‘합격 사과’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즉, 낙과 사과를 ‘피해 사과’가 아닌 태풍에도 떨어지지 않은 ‘합격 사과’로 관점을 전환하여 판매한 것이죠. 행운을 주는 합격 사과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매진되었습니다. 관점을 전환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든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지요.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인 이야기로 역발상하여 소비자 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농장 주인은 낙과 사과를 특별한 가치로 만들어 판매에 성공합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생각보다 충분히 훌륭하게 해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관점을 전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