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김소진의 커리어칵테일](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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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김소진의 커리어칵테일](53)
  • 뉴스앤잡
  • 승인 2025.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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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기업의 마케팅 임원 최종면접에  김 상무와 최 이사 두사람이 다녀왔다. 김 상무는유명 외국계 소비재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국내 명문대와 해외 MBA를 졸업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였다. 최 이사는 국내 소비재 기업 출신으로 김 상무무와 비교해 학력이나 경력 면에서 조금 뒤쳐지지만 아주 성실하고 평판이 좋은 사람이었다.

회사에서는 처음에는 경력이 화려한 김 상무에게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압도적인 점수 차로 최 이사가 최종 합격했다. 이유가 뭘까?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던 김 상무는 면접 보는 회사에 대해 전혀 준비 없이 가서, 거만한 태도로 묻는 말에만 대답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이런 말까지 덧붙였다. 

“내가 연봉이 좀 많은 편인데 국내회사에서 맞춰줄 수 있나요?”

반면 최 이사의 경우 소비재 산업은 잘 알지만 바이오에 대해 잘 몰라 며칠 동안 공부했다며, 산업 분석, 회사 분석, 경쟁사 분석에 입사 후 계획까지 2시간에 걸쳐 프레젠테이션을 했다고 한다. 합격자는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났다. 

 

경력자들 중에는 면접에 가면서 “공부는 무슨, 그냥 지금껏 했던 일 이야기하고 연봉 얼마 주는지 알아보는 거지. 또 안 되면 어때? 이 기회에 안면 터 두는 거지”라며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회사의 정확한 위치도 모르는 채 가서 부근에서 헤매는 경우도 많다. 마지막으로 질문 있냐는 물음에도 아는 것이 없으니 “없습니다” 하고는 끝이다. 결과가 좋을 리 없다. 그래 놓고 나중에 한다는 말이 “그 회사 사람 볼 줄 모르네, 그렇게 짧게 봐서 사람을 어떻게 평가한다는 거지? 그런 회사는 돼도 안 가는 것이 맞지”이다.

그런 사람들일수록 정작 자신이 주관하는 신입사원 면접에서는 “우리 회사에 왜 입사하려고 하느냐? 우리 회사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느냐? 입사 후 포부는 무엇이냐? 회사에 대해 아는 대로 설명해 보라” 등 수만 가지 질문을 쏟아낸다. 

마치 신입 사원의 뿌리까지 찾겠다는 의욕으로 이것저것 캐묻는다. 

면접은 단순히 얼굴을 익히는 미팅이 아니다. 함께 일할 동료를 찾는 굉장히 진지하고 중요한 만남이다. 그런 자리에 아무런 준비없이 나온다면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을까?

 

성공하는 남자는 면접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모든 면접에 철저히 준비된 모습으로 임하기 

때문이다. 

준비없이 면접 합격을 꿈꾸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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