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 생활밀착 일자리 뚜렷한 미스매치 현상 나타나

기업 및 사업주는 ‘운전·배달’직 인력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고 있지만, 구직자들은 ‘생산·기술·건설’ 분야의 취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밀착 일자리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자사 구인구직 플랫폼을 통해 등록된 상반기 채용공고와 이력서를 비교·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생활밀착직 채용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벼룩시장구인구직에 등록된 채용공고 중 채용이 가장 활발했던 직종은 ‘운전·배달’ 분야로 36.8%를 차지했다. ‘운전·배달’ 중에서는 ‘이사·택배·퀵·배송’ 직무 채용공고가 가장 많았다.
유통과 소비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생긴 당일·새벽배송과 음식 등의 배달 대행 서비스 등이 확산되면서 택배, 배달, 배송의 수요가 확대되고 이와 함께 이 분야의 구인도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희망직종으로는 30.9%가 ‘생산·기술·건설’ 분야를 선택했다. 하지만 ‘생산·기술·건설’ 분야의 경우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불황과 건설 경기까지 추락하며 채용 공고 숫자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는 직종 중 하나이다.
벼룩시장구인구직 마케팅 관계자는 “하반기 운전·배달 분야의 인력난은 승차공유서비스 및 배달 대행의 확대, 물류의 빠른 배송 등의 이슈에 따라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하지만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생산·기술·건설 분야의 채용공고 수는 상반기와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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