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 후 애프터서비스를 한다 [김소진의 커리어칵테일](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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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 후 애프터서비스를 한다 [김소진의 커리어칵테일](47)
  • 뉴스앤잡
  • 승인 2024.10.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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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대표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

“며칠 전에 30대 초반 남자 친구를 인터뷰했는데, 경력도 좋고 인상도 반듯한 참 멋진 젊은이였어. 그래서 마음속으로 ‘이 사람 참 괜찮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날 저녁에 그 친구로부터 이메일이 왔더라고. ‘좋은 기회를 주시고, 귀중한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라는 감사의 글이 적혀있는데, 읽는 순간 아주 기분이 좋았지. 그래서, 다른 회사에서 채어가기 전에 얼른 입사시켰어.” 

필자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많다. 검증된 실력에 태도도 좋은 후배와 즐겁게 대화를 마치고 돌아오는데, 휴대폰으로 문자가 왔다. ‘오늘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 조만간 식사 대접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문자를 확인하면서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주목받는 남자와의 미팅 후에는 항상 메시지가 도착한다. ‘집에 잘 도착했는지’ 안부를 묻고,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도움이 되었다.’ 등의 감사 인사를 간단하게라도 꼭 덧붙인다. 작성하는데 1분도 안 걸리는 그 몇 줄의 메시지가 상대에게 주는 호감은 대단하다. 그 호감은 그 사람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당신은 미팅 후 문자나 이메일을 보내는가? 만일 아니라면, 이제부터라도 보내라. 단순한 문자 한통, 이메일 한 통이지만 받는 사람은 당신의 배려와 진심에 감동한다. 대상대의 마음을 얻는데 대단한 선물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미팅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하고, 미팅 이후 보내는 따뜻한 메시지 한 통이 당신을 훨씬 돋보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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