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성 전문성 답보와 수요자인 신중년 만족도 높일 수 있는 방향 모색해야 [신의수의 진로이음](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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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성 전문성 답보와 수요자인 신중년 만족도 높일 수 있는 방향 모색해야 [신의수의 진로이음](65)
  • 뉴스앤잡
  • 승인 2024.07.3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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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turnover, transition)은 ‘작업자가 수행하던 직무를 그만두고 다른 직무나 조직으로 옮기는 것’, ‘진로를 전환하거나 일을 전환하거나 직무를 전환하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직(separation, turnover)은 ‘현재의 직장을 떠나는 것’이며 퇴직(retirement)은 ‘현재의 직장이나 직업, 맡은 일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혼용하여 사용되고 있지만 전직과 이직의 근본적인 차이는 전직은 주된일자리에서 주된일자리로의 이동을, 퇴직은 주변일자리 또는 가교일자리로의 이동을 의미한다.

outplacement지원서비스는 퇴직관리 시스템의 하나로 개인, 회사, 사회에 모두가 득이 되도록 퇴직자를 지원하는 제도를 말하며 노동부에서는 “사업주의 지원 하에 경영상의 이유로 퇴직하는 근로자가 신속하게 재취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의 하고 있다.

퇴직지원서비스를 나영선 박사는 “퇴직으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 경력개발의 방향을 수립하도록 돕고 적절한 구직활동을 하도록 격려하는 과정”으로 정의하였으며 이소정 박사는 “퇴직 후 평상심 회복이후 경력개발의 개인별 구체화 과정에서 노후설계 프로그램과 연계(재무, 자산운용, 여가, 건강, 관계, 취업, 창업 등)를 포함한다”고 하였다

재취업지원 서비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참전 군인들에게 사회로 귀환하기 위해 구직상담을 하던 것에서 시작되어 미국에서는 전직지원 프로그램인 TAP(transition assistance program)를 통해 정부와 기업, 대학, 민간전문기관, 지역단체가 긴밀히 협조,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1980년대 초에는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도 본격적으로 도입하였으며, 비슷한 시기에 도입한 일본의 경우 1990년대부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IMF 이후 도입되어 공공부문에서는 정부 각 부처에서 재취업지원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 고용노동부의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고령자인재은행, 국가보훈처의 제대군인지원센터, 국방부의 국방취업지원센터, 보건복지부의 국민연금공단 내 행복노후설계센터 등이 전국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각 부처의 재취업지원서비스는 주로 노사발전재단, 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상공회의소, 노인복지센터,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고령자취업알선센터, 지역복지관,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에 위탁해서 운영하고 있다.

재취업지원서비스 내용을 살펴보면 콘로이(Conroy)는 진단, 준비, 마케팅, 공표 등 4단계 프로그램을 제시하였고 미라블(Mirabile)은 위로와 공감, 성찰, 경력목표설정, 세부방향제시, 실행 등 5단계 상담프로그램을 제시 하였다. 또한 아퀼안티(Aquilanti)의 프로그램은 심리적 안정, 개인개발, 구직활동, 지속적 상담과 지지 등으로 정리하였다.

앞으로 퇴직지원 서비스산업을 어떻게 정리할 것이며 누구를 대상으로 하고 누가, 어떻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 문제는 관련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참여하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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