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에 대한 정의는 “주어진 시간, 에너지 또는 두 가지 조건 하에서 좋은 행동을 나타내는 학습된 결과”로 역량과 같은 개념으로 활용된다. 스킬의 개념을 ① 역량 ②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자격 ③ 인적자원(Human Ressource) 혹은 인력(Workforce)로 구분해서 살펴볼 것이다. 여기서는 첫 번째 역량의 개념으로 한국에서는 직무능력 혹은 직업능력으로 쓰인다.
스킬은 특정 직업에 적용되는 영역별 “하드 스킬(hard skill)과 팀워크 및 리더십, 자기 동기 부여 등의 “소프트 스킬(soft skill)”로 구분된다(위키피디아, 2024). 하드 스킬(hard skill)은 담당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직무수행능력을 의미한다. 하드 스킬의 특징은 수치나 텍스트로 한 번에 증명할 수 있어, 평가자에게 객관적 지표 활용이 쉽고, 정규 교육이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비교적 쉽고 빠르게 습득이 가능하다. 이에 반해 소프트 스킬(soft skill)은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고유한 속성, 성격 특성 및 자질 등을 의미한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리더십, 시간 관리 능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이 이에 해당한다. 소프트 스킬의 특징은 회사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하드 스킬처럼 정량적 평가가 어려운 점도 있다. 또한 그동안 축적해온 삶의 경험을 통해 오랜 시간을 들여야만 습득이 가능하고, 이로 인해 쉽게 고치거나 개발이 어렵지만. 최근 많은 기업들은 소프트 스킬을 측정하기 위하여 B.E.I(Behavioral Event Interview, 행동사건면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자의 과거 행동 양식을 통해 평가한다.
즉 스킬은 역량(competence/competency) 개념에서 주로 출발하는데, 유럽 및 호주권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공통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과 자질을 의미하며, 기본적인 공통역량(general skill)과 직무능력(firm-specific skill)을 의미하는 반면에, 북미권에서 역량은 탁월한 사람이 특정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 등의 조합 혹은 복합체 정도로 정의되며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핵심역량을 의미한다.
OECD에서는 competence나 competency의 용어보다는 스킬이라는 용어를 활용하며 스킬을 6개의 dimension으로 구분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국외의 스킬 관련 연구는 호주, 영국 및 미국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호주에서 Employability Skills는 고용되기 위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산업체의 전략적 방향을 따라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역량(skills)으로서 정의되며, 영국은 Key 스킬을 일상생활, 직업생활 및 교육훈련에서의 광범위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요구되는 공통적인 역량으로 정의한다.
1. 인지적 스킬
2. 메타 인지적 스킬
3. 테크니컬 스킬
4. 프로페셔녈 스킬
5. 소셜 스킬
6.정서적 스킬
미국은 직업세계의 구성원들이 전 세계적인 수준에 부합해야 한다는 인식 하에서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를 산업체 중심으로 파악하여 이를 교육과 연계시켜 학생들이 그러한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관점에서 일터에서의 노하우(workplace know-how)로 직업기초능력을 정의하여 자원활용, 대인관계, 정보, 시스템, 기술의 하드스킬(직무수행능력)과 기초, 사고력, 개인적 자질의 소프트스킬(기본능력)로 구성하였다. 최근에는 미래의 스킬 동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OECD(2010)는 복잡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식, 기능, 태도와 가치를 동원하는 능력으로 핵심 역량을 정의하고 ①기초 능력과 디지털 문해력 ②학업능력 ③기술적 능력 ④일반 능력 ⑤연성 능력 ⑥리더십을 제시하였으며 OECD(2014)에서는 ①전달 역량 ②대인관계 역량 ③전략적 역량으로 제시하고 영역별 세부 영역을 구체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