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딩의 시작은 먼저 자신의 스페셜 영역을 만드는 것이다. 농구하면 사람들의 머리에 마이클 조단이 떠오르고, 토크쇼의 대명사로 오프라 윈프리를 말하듯이 특별한 자신의 영역을 설정한다는 것은 확실한 경쟁력을 가진다는 이야기가 된다. 퍼스널 브랜드를 위해서 한 분야에서 전문가란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브랜드 이미지와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
(1) 퍼스널 브랜드 홍보를 위한 기본자세
1) 주변에 적극적으로 나 자신의 브랜드를 알려라
유비가 삼고초려를 통해 숨어 지내던 제갈량을 중용한 것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지는 시대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표현의 시대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역량을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활용한 수많은 매체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자신의 전문적인 지식이 담긴 글을 써서 인터넷 매체에 기고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이런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발간해 보자. 전문서 발간은 전문가로서의 퍼스널 브랜드를 확고히 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방법이다.
명함도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상대를 사로잡고 싶다면 명함부터 바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간 관계에서 명함은 상대방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거나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대인 관계를 넓혀가는 것도 직장인으로서 좋은 방법이다.
2) 지속적인 자기 관리를 통해 퍼스널 브랜드를 향상시켜라
정기적으로 자신이 목표로 삼고 있는 퍼스널 브랜드가 유지되고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 또한 꾸준히 향상시키고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한 기업의 CEO는 지식의 반감기라는 개념을 사원들에게 전파하며 끊임없는 자기 개발과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쌓은 지식의 총량은 1년을 주기로 절반씩 감퇴한다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업계 트렌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역량을 독서나 강의 수강 등을 통해 꾸준히 축적하는 것이 요구된다.
퍼스널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미지 관리도 중요하다. 심리학자 앨버트 메라비언은 한 개인의 인상을 결정하는 요소에 외모가 55%, 목소리가 38%를 차지한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자신의 직업이나 업무 특성에 맞게 자신의 이미지를 설정하고 꾸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3) 체계적이고 적극적 투자로 개인의 브랜드 비전을 설정하고 관리하라
기업이 제품의 브랜드를 관리하는 것과 같이 개인도 퍼스널 브랜드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Brand yourself’의 저자 데이빗 앤드루시아는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 이상의 그 무엇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자신을 브랜드화 하는 전략이다”라고 말한다.
비슷한 능력과 경력을 갖추고 저마다 인재라고 자처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그 속에서 차별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독특한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브랜드 비전을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활동이 중요하다.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기업의 도움도 절실하다.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한 명품 인재들이 많을수록 기업의 이미지와 성과가 향상되어 서로 윈-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퍼스널 브랜드 홍보를 위한 슬로건 만들기
일반적으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구성된 문장을 슬로건이라고 말한다. 슬로건은 내용이 쉽고, 표현이 단순하며, 단정적이라는 점 등이 중요한 요소다. 꼭 퍼스널 브랜딩이 아니어도 개인에게도 자신을 설명하는 슬로건은 아주 중요하다. 자기 스스로를 어떠한 사람인지 명료하게 정의하고, 이를 통해 이해시키는 것이다. 잘 만든 제품 슬로건 한 줄이 상세하고 친절한 제품 설명보다 소비자의 마음에 훨씬 가깝게 다가선다. 또한 슬로건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정리하는 아주 좋은 방편이 된다. 이것이 있으면, 수시로 자신이 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슬로건은 쉽고 단순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단순하고 강렬한 한 줄의 문장으로 표현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메일 끝부분에 넣어도 좋다. 나를 만나는 많은 사람들은 그 슬로건으로 나를 강렬하게 이해할 수 있다. 나 스스로도 그 슬로건을 매일 보며 자신을 반성하고 갈 길을 찾아 나설 수 있다. 일종의 나침반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스스로가 붙였건, 남들이 붙여주었건, 개인 슬로건들의 예는 제법 많다.
예를 들어 보자. 변화경영전문가였던 고 구본형 작가, 자기경영 전문가 공병호 박사 등 이런 슬로건을 갖고 있는 사람을 보면, 그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슬로건은 스스로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정리하는 아주 좋은 방편이 된다. 또한 자신이 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명확히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3) 퍼스널 브랜드 홍보를 위한 일반적 방법
성공적인 퍼스널 브랜드를 위해 중요한 기술이 바로 자신을 드러내는 기술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겸손을 미덕으로 여겨왔기 때문에 자신을 홍보하고 드러내는 것에 대해 쑥스러워 하거나 부정적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제는 표현의 시대다. 자신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1) 적극적인 인터넷 활용
이제 인터넷은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전문적인 지식이 담긴 글을 인터넷 매체에 기고하는 것만으로 자신을 알릴 수 있다. 개인 블로그나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대인관계를 넓혀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정된 공간에서 여러 부류의 다양한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은 인터넷이 가진 장점 중 하나다. 특히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의 온·오프라인 활동은 정보 습득뿐만 아니라, 자신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개인 홈페이지의 경우 만드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이다. 인터넷 비즈니스 업계에서의 불문율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일주일에 한 번씩 메인 화면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배너나 그림 등 어떻게 해서든 변화를 주어야 방문하는 사람이 흥미를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고려할 점이 있는데, 그것은 자신의 전문성을 최대화시킬 수 있는 틈새시장을 선택하여, 이것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처음엔 전문성이 미흡하더라도 꾸준히 진행하다 보면,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꽤 높은 경지에 오르게 되어 있다
2) 고정적인 칼럼리스트 활동
각종 매체의 칼럼리스트로 활동해보자. 자신의 브랜드를 점진적으로 홍보할 수 있으며, 대중들이 원하는 트렌드도 읽을 수 있다. 더불어 매체의 편집장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은 추후 발간할 자신의 책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3) 전문분야의 책출간
전문서의 발간은 전문가로서 퍼스널 브랜드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자신만이 생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묶는 것은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력관리에도 좋은 방법이다.
(4) 퍼스널 브랜드 홍보를 위한 소셜미디어와 T.G.I.F
1) 퍼스널 브랜드를 위한 소셜미디어 홍보
소셜미디어가 퍼스널 브랜드 홍보수단으로 가치가 높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통합해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튜브에서 관련 동영상을 업로드 한 후 해당 동영상을 트위터로 확산 시키고, 페이스북에서 친구들과 공유하며, 블로그에서 콘텐츠 소스로 재활용할 수 있다. 모든 미디어가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어, 하나의 소스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둘째 저렴한 투자비용을 들 수 있다.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많지 않아 매스미디어를 활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개인은 손쉽게 콘텐츠 생산 및 허브역할을 해주는 웹사이트를 개설할 수 있으며,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콘텐츠를 확산하고 온라인 친구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세 번째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모바일기기의 대중화로 인해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화된 콘텐츠의 특성상 확산이 용이하고, 언제든지 검색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재노출될 수 있다.
2) 퍼스널 브랜드 홍보를 위한 T.G.I.F
‘TGIF’는 트위터(Twitter), 구글(Google), 아이폰(I-Phone), 페이스북(Facebook)의 머리글자를 연결한 사회적 용어로 21세기 인터넷 환경 속에 매우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들이다. 효과적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서는 TGIF를 중요한 홍보의 열쇠로 삼아야 한다. TGIF 시대 안에서 더 이상 개개인은 수동적 존재가 아니다. 개인 미디어의 비중이 높아지고 참여와 소통이 시장을 주도하는 TGIF 시대에서 새로운 소통도구로 다양한 퍼스널 브랜드 전략과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정리TIP]
퍼스널 브랜드 홍보전략은 더 이상 기업이나 제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월드 스타 싸이는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우스꽝스런 말춤을 추면서 독특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로 전세계를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제 퍼스널 브랜딩은 직업적 성공의 중요한 지름길이 될 것이다.
변화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는 차별화된 브랜드는 곧 자신의 가치를 의미한다. 퍼스널 브랜드는 특별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성과 감성의 명확한 조합을 잘 파악하여 자신이 가진 능력, 특별한 가치와 열정 등을 분석하고 이러한 속성을 이용하여 차별화 시키고 자신의 분야에서 이직이나 전직과 같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