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성과를 위한 리더의 완급 조절 [이인우의 성과와 리더십](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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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성과를 위한 리더의 완급 조절 [이인우의 성과와 리더십](32)
  • 뉴스앤잡
  • 승인 2024.03.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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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의 실제 사례]

김 팀장은 승진하고 나서 할 일도 더 많이 늘어났고, 항상 바쁘다는 말을 달고 다닌다. 새로운 프로젝트는 자꾸 늘어나는데, 지금의 일도 잘하면서 새로운 프로젝트까지 완벽하게 하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거대한 산처럼 항변할 수 없는 존재 같은 상무님은 왜 이렇게 일이 진척이 느리냐는 지적을 하셨다. 김 팀장은 바쁜데 구성원들은 내 마음 같지 않은 듯하다. 직원들에게 빨리 좀 하자고 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나를 부담스러워서 하는 눈치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인우 박사의 리더십 인사이트]

리더는 상황에 따라 업무를 밀고 당기며 완급 조절을 잘하는 역량이 필요하다. 2022년 취업포털 사람인이 국내 1,1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4.7%가 1년 이내에 조기 퇴사자가 발생했고, 그중 MZ세대의 조기 퇴사 비율이 이전 세대보다 많다고 응답한 비율이 68.7%로 나타났다.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대퇴사(Great Retirement)’를 막기 위한 고민이 늘고 있다. 미국의 리더십 컨설팅 회사 ‘젠거 포크먼’의 공동설립자 ‘조셉 포크먼(Joseph R. Folk man)’은 리더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밀고 당기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밀기’는 추진력을 뜻하며, ‘당기기’는 동기부여를 뜻한다. ‘조셉 포크먼’은 업무 상황에서 두 가지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셉 포크먼’은 밀기와 당기기가 높은 강도로 유지될 때 조직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높아진다고 했다. 또한, 일터로서의 조직의 만족도도 함께 높아진다고 했다.

 

미국의 유명한 철학자 랠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은 열정 없이는 무엇인가를 이룬 리더는 없다고 했다. 리더는 구성원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목표를 명확히 하고 추진력 있게 행동해야 한다. 리더가 먼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과 열정이 구성원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팀의 업무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도표나 진척도를 공유하면 구성원의 자신감도 강해지고 팀 전체가 해보려는 의지도 높아진다.

 

피터 드러커는 동기부여를 위한 방법으로 ‘목표설정’과 ‘구성원 육성’이라고 했다. 리더가 구성원의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구성원의 역량을 개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리더는 밀고 당기기의 균형을 적절하게 맞추어야 한다. 김 팀장처럼 빨리 성과를 내야 할 때에는 밀기의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동시에 구성원들의 역량을 육성시키는 전략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가 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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