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시장 트렌드 분석과 구직자 역량 강화전략은? 한국취업진로학회 추계 공동학술발표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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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 시장 트렌드 분석과 구직자 역량 강화전략은? 한국취업진로학회 추계 공동학술발표대회 성료
  • 서설화 기자
  • 승인 2023.11.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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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 시장 트렌드 분석과 구직자 역량 강화전략>을 주제로 한국취업진로학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희사어버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술발표대회를 17일 서울 소테츠호텔즈 더 스프라지르에서 개최했다.

<공채 시장 트렌드 분석과 구직자 역량 강화전략>을 주제로 한국취업진로학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희사어버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술발표대회를 11월 17일 서울 소테츠호텔즈 더 스프라지르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조 강연 : 미래 채용트렌드에 따른 구직자 필요역량 ▲제1주제 : 삼성전자 채용제도와 대졸 구직자 취업전략 ▲제2주제 : 롯데그룹 채용전략 ▲제3주제 : LG그룹 채용제도와 구직자 취업전략 ▲제4주제 : 한국 500대 기업의 채용동향과 취업진로 시사점 ▲제5주제 : 취업시장 분석과 구직자 역량 강화 방안 ▲정기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장

기조 강연으로 <미래 채용트렌드에 따른 구직자 필요역량>을 주제로 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장이 발표했다.

김진실 원장은 미래 채용의 변화로 공정채용을 뽑았다. 김 원장은 “공정채용은 청년구직자에게 채용절차를 준수하도록 하여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채용 평가 결과를 피드백 하여 투명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직무와 무관한 편견요소를 없애고 직무능력 중심으로 평가하여 구직자와 기업이 모두 공감하는 인재를 채용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원장은 앞으로 기업의 인재상으로 여러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파고드는 '빗(Comb)형 인재'를 제시했다. 그는 취업준비생이 갖추어야 할 필수 역량으로 “협업을 통한 공존 능력, 자신의 목표를 스스로 찾아서 하는 주도성, 일에 대한 가치와 태도를 중시하는 직업윤리"를 강조했다.

 

 Session 1 : 대기업 채용제도와 구직자 취업전략 

첫 번째 세션은 <대기업 채용제도와 구직자 취업전략>을 대주제로 하여 삼성전자, 롯데그룹, LG그룹 등 주요 대기업의 취업전략을 현직 인사전문가의 주제발표로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세근 (주)스카우트 부사장

먼저 <삼성전자 채용제도와 대졸 구직자 취업 전략>을 주제로 지세근 (주)스카우트 부사장이 발표했다.

지세근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26년까지 240조 투자, 총 8만명 신규 채용할 것으로 발표했다. 교육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 S/W아카데미, 스타트업 지원 C랩 확대 등 청년 취업난 해소와 첨단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그룹의 취업전략으로 “삼성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지원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삼성그룹 입사를 희망한다면 삼성 계열사에서 아르바이트, 인턴십 등의 경험을 많이 쌓은 사람이 유리하다.”라고 강조했다.

지 부사장은 “평생 직장, 평생 직업을 넘어 평생학습의 시대가 되면서, 미래 근로자는 이전세대보다 더 잦은 직업선택을 해야 한다. 사회가 다원화하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폭넓은 시야와 종합적인 사고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전망했다.

정승용 롯데그룹 인재전략팀 수석

이어 <롯데그룹 채용 전략>에 대해 정승용 롯데 인재전략팀 수석이 주제 발표를 했다.

정승용 수석은 “롯데그룹은 2024년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 도입예정이다. 대졸 신입 채용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연간 4회(3월, 6월, 9월, 12월)를 실시할 계획이다. 홍보는 연 2회 오프라인 채용행사(박람회, 잡카페), 주요 채용 포털(잡코리아, 사람인, 자소설닷컴)에 안내하고자 한다.”라고 내년도 채용계획에 대해서 설명했다.

정 수석은 “롯데그룹은 탈락인원에 대해서 2014년부터 신입사원 불합격자 결과 피드백을 하며 공정채용에 앞장서 왔다"고 전했다. 특히 특별한 채용전형으로 'SPEC태클 전형'을 소개했다. “'SPEC태클 전형은 SPEC에 태클을 건다'는 의미로 지원자의 전화번호만 받고, 과제 제출의 완성도로만 평가하여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한현구 LG생활건강 파트장

한현구 LG생활건강 파트장이 <LG그룹 채용제도와 구직자 취업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현국 파트장은 최근 채용트렌드로 “중고신입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취업준비생들은 기업의 실무 채용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인턴 경험을 쌓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제시했다.

또한 취업준비생들의 취업전략으로 “입사 희망 기업의 이슈분석, 희망 기업의 산업트렌드 분석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LG생활건강 지원자는 해외 공략하는 화장품 시장이 어디인지 잘 아는 사람, 해외 경험이 풍부한 사람 등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Session 2 : 취업시장 분석과 구직자 역량 강화 방안 

두 번째 세션은 <취업시장 분석과 구직자 역량 강화 방안>을 주제로 기업의 채용 동향, 기업의 입장에서 채용시 고민하고 있는 사항, 구직자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들어보았다. 

이요행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한국 500대 기업의 채용 동향과 취업진로 시사점>에 대한 주제로 이요행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이 발표했다.

이요행 연구위원은 “국내 주요기업의 전형적 입사 경로인 신입 공채는 약화 추세다. 직무체험 기회 및 실무 중심 직업훈련 확대를 통해 청년들의 원활한 취업지원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청년들은 대기업 입사준비를 위해 졸업유예 및 구직기간을 연장하고 있으나, 수시 경력직 채용의 증가로 인해 이러한 전략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하며, “중소기업에서 초기 경력을 형성한 청년이 경력직으로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제도적, 사회적 지원 마련이 필요하다. 대기업이 요구하는 경력을 분석하여 청년들이 초기 경력 개발의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종구 경희대학교 교수

이종구 경희대학교 교수는 <취업시장 분석과 구직자 역량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종구 교수는 대한민국 취업의 핵심으로 4가지 역량을 소개하며, “취업을 위해서 기본역량(대학교, 외국어 점수, 평점, 인성), 핵심역량(직무지식, 전공지식), 공통역량(스터디, 동아리, 아르바이트), 선택역량(일반 자격증, 직무 자격증)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교수는 기업의 입장에서 채용에 있어서 고민하는 점이 무엇인지 제시했다. “기업은 수시채용으로 할지 정기공채로 할지 고심한다. 또한 인적성 검사의 방향성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인재 선발 시 역량에 우선할지 스펙에 우선할지에 대해서도 여전히 고민하는 부분이다”라고 전하며, 기업에서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안성식 한국취업진로학회 회장

마지막으로 안성식 한국취업진로학회 회장은 “우리는 지식의 공유와 협력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통합하고 미래의 발전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한국취업진로학회가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한국취업진로학회 정기총회에서는 한국취업진로학회 7대 회장으로 채영일 인천재능대학교 교수가 선출되었다.

한편 한국취업진로학회는 고용경제의 활성화를 통한 실업자 구제 및 재취업 알선 등 총체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이를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학회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등재학술지(취업진로연구)로 선정됐으며, KCI학술지(취업진로연구) 발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취업진로학회는 2010년 고용노동부 인가 사단법인으로 출범하여 현재(2023.11.20) 대한민국 학술지(총 2,757개) 가운데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술지인용색인(Korea Citation Index) 논문영향력 지수(IF: Impact Factorㆍ피인용지수) 순위에서 6위(최근 2년치 저널 영향력 지수, 인용지수 계산일 2023.07.31)에 랭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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