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극 초강대국이 되기 위한 제언(상)[천기덕의 천기누설](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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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극 초강대국이 되기 위한 제언(상)[천기덕의 천기누설](45)
  • 뉴스앤잡
  • 승인 2023.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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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문화의 지속성이 관건이다. 지속성(遲速性)을 持續性으로 굳히자.

초강대국(Superpower)이란 말은 1944년 윌리엄 폭스(William T. R. Fox)의 책 ‘미.영.소, 평화를 위한 그들의 책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한마디로 인적자원밖에 없는 산악국가다. 인적자원을 최대로 활용하여 초 기술강국이 되는 것이 지상과제이다. 나는 그것을 초월한 극초강대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자 한다. 순위가 의미가 없는 ’언더독‘이 즐비한 변화무쌍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죽음처럼 최강자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른다.

강한 것은 굽히지 않고 중단이 없다. 건전한 정신의 견실한 정진이 있을 뿐이다. 나는 학습에 왕도가 없어 꾸준한 점진적 성장과 성숙은 Sturdy study에서 나온다고 주장한다. 꾸준함은 시간이 지날수록 학습교화의 과정에서 깊이와 속도가 충실해진다. 모든 길은 두 개로 상보적이다.(two way street.) 국가는 공동의 꿈인 비전, 목표와 방향이 명확해야 한다. 그것이 리더의 중요한 책무이다. 분명하고 바른 철학일수록 공감을 얻고 援軍이 많아 성공확률이 높다.

애꾸눈 안목의 경색하고 닫힌 견해는 주목받지 못한다. 끈끈한 결속과 민첩한 협업이 없으면 감히 꿈도 꾸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다양성과 혼합, 융복합의 어울림이 빚어내는 건강한 힘은 원만한 보편성을 감안할 때 효력이 있다. 그 좋은 예는 K-culture로 BTS나 블랙핑크를 들 수 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처럼 각기 다른 개체가 아름답고 웅장한 화음을 내는 것이다. 서로 다른 소질과 기반에서 조화를 이룰 때 웅장한 명품 예술로 승화될 수 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절박한 것은 바람직한 ‘지휘자’의 의식과 철학이다. 그리고 그것을 가차 없이 실행하는 實力이다. 허수아비의 과대한 망언이 아니라 존중과 배려로 각자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낸 세종대왕, 13척의 배로 333척을 물리친 필사즉생, 예지와 지극한 효의 본보기, 영웅을 넘어 성웅 이순신, 선각자로 목숨을 담보한 계몽과 개화의 물꼬를 튼 이승만, 잘살아 보자는 심신과 영육의 개조, 자조 근면 협동의 박정희 대통령 등이 쿨한 표본이다.

역사의 물꼬를 바꾸는 총체적 혁신도 정신자세와 올바른 태도만 있으면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대통령 임기 5년은 천문학적 시간이다. 마라톤에서 1초도 매우 긴 시간이라고 한다. 꺼져가는 100년 기업 회생이, 경부고속도로 완공이, 10년 계획 수원성 축성이 모두다 2년 반밖에 걸리지 않았다. 주목할 일은 태도는 이나모리 가즈오가 밝힌 것처럼 +와 –값의 범위가 같은 것이다. 잘못하면 그만큼의 역효과가 나므로 두 배의 퇴행효과가 있을 수 있다.

잘못된 역행은 원상복구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는 점이다. 요즘 우리의 자손인 MZ세대는 <민달팽이 세대>로 집이 없게 만든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기성세대로서 면목이 없다. 요란하게 떠벌린 지난 정부의 무모한 만행이 빚은 결과란 게 중론이다. 물가, 일자리, 결혼, 출산 등 주거 불안정과 폭탄 예산, 재정, 예타 면제, 추경 남발은 매몰 비용과 유동성 증가, 짓누른 시장원리와 만신창이 규제의 역 질주로 국민의 짐만 전방위적 늘었다는 평이다. 빠른 실패가 자산인데 과이불개로 일관한 것은 가히 ‘不愧‘였던 것 같다. 이제 그 무능과 거짓, 단세포적 옹졸함, 무익한 진영논쟁, 오합지졸 수준을 벗어날 것을 강력히 주문한다. 오리무중 장림담천을 지나 일모도원의 현실을 직시하자. 다행히 새 정부 들어서 각고의 노력으로 눈에 띄는 개선이 진행중이다. 생태계의 중요성 ESG가 강조되고 꽤 시간이 흘렀다. 내가 봉직한 조직은 1900년 후반에 획기적 혁신이 조직을 넘어선 협업적 공급망구축이었다.

조직의 위아래, 선후 공정이나 프로세스를 세밀하고 완전히 갖추되 유연성과 대안을 늘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외부 충격에 구애받지 않는 활력이 넘치는 조직 생태계가 경쟁과 생산성, 응변력으로 대고객 가치 제고에 경쟁적 강점이다. 액체나 기체처럼 유연해야 하므로 대고객 수요중심의 응답성이다. 구태의연한 타성에 젖어 있으면 무사안일의 암과 같은 존재로 곧 나락에 빠지게 된다. 주권의 외침, 경제적 외침도 마찬가지였음을 깊이 상기하자.

국가의 생태계도 마찬가지다. 나는 ESG를 ‘이로운 세상을 구축하자’라고 주장한다. 그렇게 상호 유기적 연계로 보탬이 되어야 하겠다. 동기부여 이론에 Maslow의 계층구조는 잘 알려져 있다. 5단계, 8단계로 구분하지만 결핍을 채우려는 욕구와 성장의 욕구로 대별 한다. 강력한 욕구(정신상태와 자세)가 없으면 동기유발이 안될 뿐만 아니라 성취도 없다. 심리학자인 알더퍼 (C. Alderfer)는 1972년 ERG란 3가지 동기이론으로 매슬로우의 이론을 더욱 발전시켰다.

E는 생존(Existence), R은 관계(Relatedness), G는 성장(Growth)이다. 공동의 꿈인 비전, 관계가치 극대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절대적으로 성장이 긴박한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잃어버린 동력과 시간, 허비한 비용, 비효율의 규제, 초 저효율의 무능과 부패, 편협한 단세포적 인식은 성장의 암이요 악이다. 알더퍼는 ERG 욕구이론에서 고차원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좌절과 퇴행(Frustration, regression)으로 저차원 욕구 충족에 몇 배의 노력이 든다고 하였다.

지금 당장 국가적 agenda를 재정립하여 의식을 환골탈태할 때다. 어두운 퇴행적 착오와 우둔한 이념에서 벗어나 시장원리에 입각한 생산성과 효율,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기치를 내걸고 국민 모두 고통스러울 정도의 대변신에 동참하여 무사안일의 관성(棺性), 부끄러운 진영논리, 백년하청의 조선 시대 말기의 우매함과 작별할 때가 한참 지났다. 지금 여기는 21C이다. 일제36년, 38선을 넘듯이 3년 8개월의 경제 식민지(IMF 구제금융)를 경험했으면 학습은 충분하다.

경술국치일이 8월 29일, IMF 국치일이 2001년 8월 23일, 무수한 전쟁과 자초한 외세의 침략을 총 931회나 겪었으면 충분히 각성하고 또 죽어도 잊지 말아야 할 일이다. 우리가 주인으로 살기 위해 偏見, 偏信을 벗어나 세계관을 넓히고 더 큰 안목을 가질 때다. 개화기도 300년이나 지난 지금이다. 과거의 덫에서 벗어나 미래안목을 가지고 희망의 협치로 나아갈 때다. 治는 백성을 보호하고 살리는 어원처럼 긍지가 있는 봉민 봉사이다.

리더의 철학, 타당한 문제해결은 ‘정신머리’ 정립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구성원의 공감과 참여로 반드시 함께해 내는데 있다. 리더는 결과로 증명한다. 그 외의 것은 모두 변명이다. 대한민국 극초강대국이 되기 위한 제언의 급선무는 옳은 일을 하는 리더의 철학이다. 똑바로 보고 두루 잘 듣고 당연한 듯이 해내자. 조직 역량은 구성원의 DNA로 스며들어 이심전심의 합력이 발휘될 때 지속성(遲速性)이 단련되고 持續性으로 굳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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