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의 말 습관이 일이 잘되게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게도 합니다. 리더의 말 한마디에 구성원이 동기부여 되기도 하고, 상처받고, 구성원서로가 SNS로 위로하기도 뒷담화 하기도 합니다. 일이 잘되게 하는 리더의 말 습관에 생각해 보겠습니다.
[기업에서의 실제 사례]
팀원은 회의에 들어가는 것이 불편하다. 팀장이 화를 내는 건 아니지만, 나원래 팀장의 은근히 비꼬는 듯한 말투가 불편하다.
나원래 팀장 : (미간을 찡그리며) 아니 그러니깐~그렇게 기획안을 내면 그게 성공할까? 난 아닌 것 같은데? 그 업체 검증되었어? 다른 계열사 담당자들한테 한번 물어봤어? 난 아닌 것 같은데? 더 확인해봐, 난 잘 모르겠어.
김팀원 : 아까 회의 시간에 또 비꼬는 거 불편해, 정확히 디렉션은 주지 않으면서 사사건건 이건 아닌 것 같다. 저건 아닌 것 같다. 차라리 아니면 아니라고 다시 하라고 하던지~ 불편해 죽겠어!
이팀원 : 그전에 다른 팀에서도 정확하게 지침 안주고 끝에서는 말 바꾸고 책임 돌리기 1등이었데, 위에서 어떻게 잘 평가받고 팀장 하는지 모르겠어~답답해
[이인우 박사의 '성과와 리더십' 인사이트]
리더의 말 습관은 구성원에게 리더의 리더십의 영향력을 발휘할 때 너무나 중요하다. 리더의 말 습관은 구성원의 업무성과에 영향력을 미치는 매개(媒介) 효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더는 일이 잘되게 하는 말 습관을 지니고 대화하길 희망한다.
첫째 : 기분이 태도가 되고 말이 되지 않도록 한다.
리더는 조직에서 인정한 공인(公人)이다. 개인이지만 조직에 팀장이나 임원이라는 역할을 공식적으로 부여한 공인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분이나 감정이 태도나 말이 되지 않도록 한다. 공인답게 말하자
둘째 : 3자처럼 말하지 말고 I-message로 말하라.
이건 아닌 것 같아, 저건 아닌 것 같아, 주변에서 보면 뭐라고 하겠어?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에는 이러한 방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구성원님께서 목표를 달성하는데 더 효과적인 방법이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라고 명확하고 본인의 관점에서 책임감 있는 말을 하라. 스킨인더게임(나심 탈레브 著)책에서도 똑똑한 지식인이라면 책임지는 말과 행동을 하라고 했다.
셋째 :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말 습관을 지닌다.
우리나라 직장인이 가장 듣고 싶은 말 중의 하나가 리더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는 것이라고 한다. “수고했어, 역시 최고야, 앞으로 더 좋은 성과 기대한다.” 이러한 긍정적 동기부여이다. 물론 잘못된 것은 정확히 피드백해야 한다. 구성원은 긍정적 말로 동기부여하는 리더를 기대한다.
일이 잘되기를 바란다면 인과적 일을 하는지 살피고, 리더는 코치로서 선수가 잘 뛸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의 전체적인 조망을 하면서 좋은 말 습관으로 조언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