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 어렵지는 않으신가요? [이인우의 성과와 리더십](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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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 어렵지는 않으신가요? [이인우의 성과와 리더십](4)
  • 뉴스앤잡
  • 승인 2023.03.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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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생활에서 세대 간 소통이 어렵지는 않으신가요? 나의 앞세대나 뒷세대를 보면서 답답해했던 경험은 없으셨나요? 최근 조직의 중심으로 등장한 MZ세대와의 소통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MZ세대를 “이렇다 저렇다”로 추측하거나 판단하지 말고 “Case by Case”처럼 “사람 by 사람”으로 생각하고 대해야 합니다

[기업에서의 실제 사례]

40대 중반인 A팀장과 B팀장은 회사로비에 있는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A팀장 : 하여튼 요즘 애들은 문제야!

B팀장 : 왜? 무슨 일이 있어?

A팀장 : 주말에 개인 시간을 왜 내야 하냐고 대놓고 말하더라! 내가 주말에는 대형 거래처 사장님들 만나서 유대관계를 맺기 위해서 이벤트를 좀 기획해 보라고 했거든! 그런데 그 친구는 평일에 하자는 거야. 내가 주말에 하자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

B팀장 : 그렇지 주말에 하면 여유있게 얘기 나눌 수 있지, 골프를 가던, 낚시를 가던, 등산을 가던~

A팀장 : 그래~ 내 말이 바로 그거야, 코로나 이후 어떻게든 거래처 사장들 만나서 관계를 강화할 생각을 해야 할 것 아니야~ 평일에는 서로 바빠서 안 되잖아~ 매주 하라는 것도 아니고 한 달에 한 번만 해보라고 한 거야, 대체휴무를 사용해서 평일에 쉬라고 했어~ 요즘 왜 그러냐~?

B팀장 : 음, 그랬구나~

일반기업이든 공공기관이든, 적지 않은 리더들이 MZ세대에 대한 선입관을 가지고 있다. MZ세대는 조직보다는 개인적이고, 동료보다는 자기중심적이고, 끈기가 부족하고, 회사에서 주는 것만큼만 일한다고 생각하는 리더가 있다.

사회가 세대에 관해 설명하다 보니, 세대의 특징에 대해 좋지 않은 낙인을 찍는 것 같아 안타깝다. 세대가 잘못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문제로 사람 바이 사람으로, 즉 사바사로 생각해 주시길 리더분들께 바란다.

 

[이인우 박사의 '성과와 리더십' 인사이트]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시길 제언합니다.

1. 세대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문제로 접근, ‘사바사’로 생각하는 것이 필요

사회는 베이비붐 세대, 386세대, X세대, MZ세대등으로 나누었다. 20대를 어떤 시기에 보냈는가? 에 따라서 이름이 붙여졌다. 모두가 세대를 나타내는 특성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 5,000년 전 사람들도 요즘 애들 버르장머리가 없다고 한탄했다. X세대의 배꼽티와 찢어진 청바지를 어른들은 마찬가지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지금의 X세대가 어른이 되었다.

2. 사람에 대한 추측이 아니라 그들을 관찰하자. 그들 나름의 생각과 규칙이 있다.

다른 세대의 시각으로 그들을 추측하고 평가하려고 하지 말자, 그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봐 주어야 한다. 요즘 세대는 끈기가 없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일하려고 근무시간에 끝내고 싶어 하는 것일 수 있다. 주말 근무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주말에는 자기 계발을 위한 계획이 있을지 모른다. MZ세대는 ‘성장과 공정’이라는 단어에 관심이 많고 그들 스스로 생존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서 개발하고 있을 줄 모른다. 그래서 관찰해 주어야 한다. 관찰하면 객관적으로 되고, 추측하고 평가하려고 하면 주관적으로 되고 ‘라테’라는 말이 나온다. 곧바로 꼰대라는 표현으로 연결이 된다.

이렇듯 두 가지만 평소에 지키려 노력하시더라도, 구성원들께 ‘존경받는 리더’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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