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곧 나의 내면, 정신의 힘이다! [신은주의 한국형 정서코칭](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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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곧 나의 내면, 정신의 힘이다! [신은주의 한국형 정서코칭](23)
  • 뉴스앤잡
  • 승인 2023.03.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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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시선의 변화

핵심 감정을 살펴보면서 그때의 내 감정을 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뿐만 아니라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감상을 들으면서 이전의 나를 다르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나는 항상 나를 〈인사이드 아웃〉 영화 속 캐릭터 중에서 겁쟁이, 소심이로만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보다 용기 있는 사람, 소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조직 생활을 하면서 많이 부딪히는 것이 관계를 맺을 때 누군가의 감정에 공감하고 위로해주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는 것이었다. 나는 슬픔이 핵심 감정인데,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진 것을 보면, 아직 내가 내 슬픔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주어진 과제를 꾸준히 해서 습관으로 만들고, 내 슬픔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타인을 품을 수 있는 그릇으로 발전하고 싶다.

 

사례2. 긍정 감정으로 가는 지름길

나의 예전 모습을 돌아보니 부정 정서들이 많았다. 특히 슬픔, 소심이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이러한 감정들이 나의 생각, 행동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이전에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정서코칭을 통해 다시금 인지하고, 감사한 것은 스무 살에 많은 경험을 통해 좋은 분들과 좋은 만남을 통해 이 감정들이 반대되는 희망, 기쁨으로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정적인 감정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 감정이 발현될 수 있다고 했다.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에 소망이 생기는 이치와 같은 것 같다. 부정적 감정을 잘 느끼는데, 그에 따른 욕구를 찾으면 긍정적 감정으로 나아가기 더 쉽다고 했다.

이제 긍정 감정을 느끼는 지름길을 찾은 것 같다. 핵심 욕구들을 채워가며 맞닿은 긍정적 감정들을 더 오래, 자주 머무를 수 있도록 해야겠다.

 

사례3. 비로소 나를 인정한 홀가분한 시간

나무에 결이 있듯이 인생에도 결이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 ‘누구나 다 있는 거야’라고 생각하며 다시 마주하기 싫어 지나갔던 일들을 정서코칭을 통해 나를 온전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막막하기만 했다. 지난 감정인데, 생각하기 싫은데 뭘 느끼라는 건지… 솔직히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나의 나약함도 부끄러움도 부족함도 창피함도 열등감도.

부딪치고 인정하지 않았기에 나의 감정은 어릴 적 그대로 멈춰 있었다. 비로소 인정하고 나서야 홀가분해진 느낌이다. 인정하며 느끼며 울고 나니 비로소 나에게 해줄 말이 생겼다. ‘괜찮아. 내가 온전한 네 편이 되어줄게. 언제나 함께할게!’

“말이 곧 나의 내면, 정신의 힘이다”라는 말을 다시 새기며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긍정과 희망과 감사와 사랑의 말로 나로 이끌어 성장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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