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27일 성북소방서와 함께 학생 및 교직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했다.

10.29 참사 등 교내·외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은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 및 사고대처 능력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2부로 나뉘어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는데, 1부에서는 심폐소생술의 개요· 필요성·실시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이론교육이, 2부에서는 인체모형을 활용한 실습교육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교육은 안전관리팀 직원 및 성북소방서 소방관들의 1:1 개인별 맞춤 지도를 통해, 실제 인명사고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돼 방학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 및 교직원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고려대학교 이정우 안전관리팀장은 “학생들의 안전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캠퍼스 조성을 위해 구성원들의 사고대처 능력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에 참석한 한 고려대학생은 “10.29 참사를 계기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실습 과정에서 땀도 나고 힘들기도 했지만 좋은 기회로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배울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