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공지능 인재를 키워라 [2022채용트렌드(34)-AI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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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공지능 인재를 키워라 [2022채용트렌드(34)-AI인재]
  • 박주현 기자
  • 승인 2022.11.2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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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매우 뜨거워졌다.  

혹자는 터미네이터 영화 속의 스카이넷처럼 인류를 위협할 수도 있다며 공상적인 우려를 표했고, 인공지능의 성능이 향상될수록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현실적인 걱정의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려왔다.

 

하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인공지능이 없다면 살아갈 수 없을만큼 우리 사회에서 인공지능이 가지는 위상은 대단한 것이 되어버렸다.

연산능력은 물론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창작의 영역도 인공지능이 발군의 능력을 보이고 있다. 이런 인공지능은 어떻게 개발되는 것일까? 

앞으로 AI개발 인력도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 AI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과, AI인력이 필요한 산업계는 어떤 곳이 있을까? 지금부터 AI인재에 대해 알아보자.

 

대인공지능시대

본지 기자가 그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Midjourney'를 통해 그린 그림

인공지능은 그야말로 모든 산업에 걸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당장 떠올릴 수 있는 것만해도 △통번역 △자율주행 △스마트그리드(전력) △QA(고객응대) △추천 알고리즘 △AI면접 △드론 △유통 △안전점검 △스마트 농업 △여행 △요식업 △키오스크 △게임 △의료 △제약 등 대부분의 산업 영역에서 AI가 활용되고 있다. 그만큼 필요한 인공지능도 천차만별이고,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 한해동안 출원된 4차 산업혁명 기술 특허 중 인공지능 분야의 특허는 34%에 달한다. 2012년부터 연평균 증가세도 41%에 달한다. 분야가 다양한만큼 AI 관련 신기술의 등장 물량도 상당한 것이다. AI는 그야말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
 

AI인재 양성과 채용

인공지능 산업의 규모가 날로 성장하는만큼 산학관을 가리지 않고 인공지능 개발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KT는 지난 16일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여 에이블(AIVLE)스쿨을 통해 향후 5년간 5천명의 디지털인재를 양성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는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훈련과정을 통해 총 100만명 규모의 인재 양성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현대건설, 한국전력공사, 크래프톤, 신한DS, 레드햇, 하만 등이 참여하여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반도체 등 첨단디지털 분야의 청년인재를 매년 1000여명의 양성할 계획이다. 

 

AI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자격증 & 공모전 

AI 자격과정 등으로는 AIFB(AI Fundamentals for Business)가 있다. 기업 실무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모델링 역량 평가 자격인증으로 KT와 AI One Team이 개발했다.

기타 민간자격증도 많지만 현업자들은 AI 개발 관련 실무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현업에 종사하며 실무경력을 쌓는 것이 가장 정석적인 방법일테지만, 경진대회나 공모전 등에 참여하는 방법도 좋다.

최근 로앤컴퍼니에서 AI모델 개발 경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로앤컴퍼니는 경진대회 개최와 함께 AI연구개발에 사용될 판결문 데이터 또한 무료로 공개하여 법률 AI 연구 기반을 조성하였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수면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열어 수면무호흡증을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공모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개발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으니 관심이 간다면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공모전이나 경진대회는 단순히 이력서상의 한줄 이력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적인 취업문이 되어주기도 한다. LG CNS에서는 지난 11월 1일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코드몬스터 참여자 중 성적 우수자에겐 서류전형이나 필기전형을 건너뛰고, 최종 면접으로 직행할 기회를 준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AI기술에 대한 공모전, 경진대회가 진행되니 장차 AI개발자로 활동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실무경험을 쌓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개발능력과 경험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만한 것이 또 없다.

 

정부, 인공지능 개발의 중요성 인지

정부에서도 인공지능 개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다방면으로 지원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6일 국방 무인로봇 인공지능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관 간담회를 개최하여 '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 사업' 계획과 '국방혁신 4.0' 관련 정부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진홍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앞으로도 국방 첨단 분야 전문 인력의 선제적 확보를 통한 국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업계·대학 간 소통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인력 부족 때문에 기술력 확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 디지털 전환 컨퍼런스'를 개최해서 국내외 AI산업데이터 전문가와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 종사자들과 함께 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과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박윤규 차관은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디지털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정부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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