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분석 카테고리, 기업의 입장에서도 생각하라 [유재천의 취준생 컴피턴시](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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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분석 카테고리, 기업의 입장에서도 생각하라 [유재천의 취준생 컴피턴시](25)
  • 뉴스앤잡
  • 승인 2022.11.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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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분석을 하며 취준생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해당 카테고리에서 기업이 더 잘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다. 기업 역시 늘 고민하는 부분이다. 물론 쉽지 않지만 고민해보았는지 그렇지 않았는지가 결국 구체성으로 표현될 것이다. 면접에서 첫 질문에 답변을 잘하거나 꼬리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잘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현재 고객 입장에서 어떤 마케팅 전략이 필요해 보이는데, 어떤 면에서 어떻게 마케팅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이렇게 고민해봤기 때문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자소서나 면접에서 구체성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고민을 적게 했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은 ‘직무기술서’를 통해서 직무 분석을 할 수 있다. 직무기술서의 카테고리는 능력 단위, 직무 수행 내용, 필요 지식, 필요 기술, 직무 수행 태도, 직업기초능력으로 되어 있다. 능력 단위는 업무의 상위 카테고리이자 직무의 목적이다. 직무는 목적을 중심으로 묶여진 덩어리이기 때문에 목적이 중요하다. 잘 숙지해야 한다. 다음으로 직무 수행 내용은 구체적인 업무의 종류를 말한다.

다음으로는 각각 직무에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직무기술서에는 직급에 관계없이 해당 직무에서 하는 일을 모두 정리한 내용이 들어 있기 때문에, 직무기술서에 나와 있는 일들을 모두 이해하거나 표현하는 건 어렵다. 어떻게 자신과 연결해서 표현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직무 수행 내용에 있는 항목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떤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전공 공부를 어떻게 했다는 내용과 연결하거나, 해당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어떤 교육을 받았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혹은 직무기초능력과 연결해서 말해도 좋다.

태도는 보통 지켜야 할 기본이기 때문에 우선은 지식과 기술을 참고하고 플러스알파로 활용하자. 직무 분석을 하며 충분히 고민을 해야 상대와의 연결점을 찾고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서 표현할 수 있다. 해당 직무 수행을 더 잘 하기 위한 고민, 일의 수행 관점에서 나의 경험을 연결해보자. 만약 지금까지의 경험에서 별다른 연결점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할 수 있는 경험이나 활동을 찾아보자. 시간이 없다면 관련해서 추가로 분석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봐야 한다. 작은 부분이라도 찾고 연결점을 찾는 것이 직무 분석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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