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을 들여보다보면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질 나쁜 정보가 돌아다니거나, 허위사실임에도 사실인양 당당하게 게재되어 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저질 정보들의 문제는 멀쩡한 제품이나 인물들에게까지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저지른 잘못을 숨기는 것 보다 무고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 더 어렵지 않은가? 또한 인터넷의 특성상 잘못된 정보의 유통이나 부정적인 평판을 해소하는 것은 더욱 더 어려워진다.

사이버 평판 관리자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직업이다.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이로 인해 파생되는 부정적인 평판은 줄이고 긍정적인 평판을 재생산한다. 지금부터 사이버 평판 관리자에 대해 알아보자.

사이버 평판 관리자란?

사이버 평판 관리자는 말 그대로 사이버 공간에서 형성되는 평판을 관리하는 이들을 말한다. 

이들은 개인이나 기업과 관련된 사람들의 평가나 선호도 등의 평판을 관리한다. 혹은 평판과 관련된 자료를 모으고, 부정적인 평판의 경우 확산되기 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기획한다. 

예컨데 신제품 출시로 마케팅이 필요하거나, 모종의 사건으로 기업이나 개인의 대외적인 이미지에 손상이 예상되는 경우 사이버 평판 관리자가 활동하게 된다. 

또한 부정적인 평판이 유포되는 경로나 유형 등을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긍정적인 평판으로 전환될 수 있게끔 활동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허위 사실의 경우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추가적인 피드백이 없을 경우 시간이 갈수록 여론 수습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기에 신속한 대응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

사이버 평판 관리자의 현황

온라인 세상에서의 평판은 곧 여론으로 이어질만큼 지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건이 발생할 경우 그것이 전국적인 이슈가 되는 데에는 하루도 채 걸리지 않는다. 때문에 상품 마케팅, 기업의 브랜드 가치 등을 올리는 데에는 사이버평판 관리자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하지고 있다.

이렇듯 기업에서는 대외 홍보와 이미지개선을 위해 PR팀을 따로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사이버 평판 관리자 또한 이러한 부서에 소속되어 활동하곤 한다. 

그렇기에 사이버 평판 관리자로 활동할 경우 기업 평판 관리, 기업 이미지 관리, SNS 이미지 개선 관리, 위기 관리 및 홍보 관련 업체에서 근무 할 수 있다.

기업의 PR부서에 소속되어있지 않더라도, 개인이나 민간 사업체 단위로 온라인 평판을 관리하는 사업을 시도할 수도 있다.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대외적인 평판에 민감한 이들이나, 중요한 사업을 앞두고 과거의 부적절한 게시글이 염려되는 경우 온라인 평판 관리를 의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정보의 확산 속도는 지금 이순간에도 계속해서 빨라지고 있으며, 그만큼 부정적인 평판 또한 급속도로 확산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그만큼 온라인 평판 관리에 대한 중요성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 또한 눈여겨볼만 하다. 

사이버 평판 관리자가 되기 위해선?

사이버 평판 관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딱히 요구된 학위나 전공과정은 없다. 다만 일련의 요소가 여론과 평판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맥락 파악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외에도 마케팅, 의사소통, 기획, 프로그래밍 능력 등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유관학과로는 언론홍보, 마케팅, 신문방송, 미디어 관련 학과 등이 있다.

또한 부정적인 평판을 방지하게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과 법률자문, 고객 응대 등 복합적인 영역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