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분야 인력양성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김진실의 NCS카페](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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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분야 인력양성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김진실의 NCS카페](72)
  • 뉴스앤잡
  • 승인 2022.09.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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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는 기술의 혁신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와 인류 문명의 변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차에 의한 기계화(1784), 2차 산업혁명은 분업, 전기, 대량생산(1870), 3차 산업혁명은 전자, IT, 생산자동화(1969),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피지컬 시스템 통합(2015~)으로 설명될 수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은 IoT·Big Data를 활용한 기술로 자율적으로 최적화가 가능한 상태를 만들어준다. 빅데이터(Big Data)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으로 해석하여 최적의 행동방향을 제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따라 매년 유망 신산업 및 기술인력 전망을 조사한다. ’21년 시스템분야 → ‘22년 부품·장비분야 → ‘23년 소재분야의 조사·전망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산업계의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기술인력 양성 및 공급정책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미래 국가경제를 이끌 20개 신기술 분야를 선정하고, 해당 인력양성을 위해 2022년 1.6조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하여 16만명의 신기술 인재양성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1년부터 “신기술 인력양성 협업예산”을 편성하여, ’21년 6개 분야 → 4대 분야 20개 신기술분야로 확대하였다.

그간 정부는 정책적으로 첨단산업 및 신산업육성을 통해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자 정책들을 발표해 왔다. 성장동력 정책은 대체적으로 “미래에 유망한 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의 핵심기술, 제품, 서비스”에 집중하였다. 예를 들어 디지털 전환기술을 통해 산업의 제품 자체 속성, 생산·유통의 가치사슬, 기업의 경영체계 전반의 변화로 생산성 제고에 기여하는 것이다.

또한, 최근 정책적 관심을 가지는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 등 첨단·신기술은 혁신성과 빠른 성장, 유망성 등 기존의 신기술 속성도 가진다. 특히, 과거 기술과 비교할 때 여러 산업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형성하는 기반성(Enabling technology)이 확대되었다는 점이 차별성을 가진다.

산업인력양성의 가이드가 될 수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dards)은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Industry Skills Council) 주도로 개발하며, 개발과정에 관련 산업현장ㆍ교육훈련ㆍ자격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NCS 개발은 대략 ①직무 선정 → ②개발 기관 선정 → ③NCS 개발 → ④NCS 심의ㆍ확정→ ⑤NCS 고시 및 등재 절차로 진행된다. ISC 소관 외 분야는 공모를 통해 전문 기관(단체)를 선정하여 개발한다.

최근 4년간 신규 개발된 NCS의 대부분이 신산업·신기술 및 미래유망 관련 분야 위주로 개발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관련 등 정보(통신)기술분야와 전자분야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표 1> 참조).

이와 같이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신산업분야 NCS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지만, 시장형성 및 기술인력 수급망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 필요하다. 특히, 유동성이 높은 스타트업 기술이나 산업 등은 직무 및 직무능력의 표준화가 가능한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NCS로 개발이 불필요한 분야인 ① 국가차원에서 질 높은 인력양성 및 활용 체계가 구축되어 있어 표준 개발 필요성이 낮은 직무(예, 의사, 교사 등), ② 단순·반복적 성격이 강한 직무로서,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지식, 기술 수준이 낮아 표준 개발 필요성이 낮은 직무(예, 가사지원 등), ③ 고도의 전문지식, 창의성이 필요한 직무로서,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를 표준화하기 곤란한 직무(예,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결국, 신산업분야 인력양성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개발된 신산업분야 NCS를 활용하여 산업별 인력양성로드맵, 교육훈련 인프라(교육과정, 교사역량제고, 시설장비 등을)를 구축하고, 자격이 적시에 신설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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