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 없애고 텀블러 사용! 우리 회사는 ESG경영한다? 한국ESG연구원 신지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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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 없애고 텀블러 사용! 우리 회사는 ESG경영한다? 한국ESG연구원 신지영 대표
  • 서설화 기자
  • 승인 2022.08.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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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은 텀블러를 쓰도록 한다’

‘금요일 아침마다 공원 쓰레기를 줍는다’

'에코백을 나눠주고 사용을 권장한다'

이러한 캠페인이나 봉사활동을 ESG경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ESG연구원 신지영 대표는 “ESG경영은 캠페인이 아니라 경영전략”이라고 전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ESG 적용방안>에 대한 주제로 한국ESG연구원 신지영 대표는 지난 18일 온라인 강의를 진행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 ‘기업이 올바르게 의사결정을 하여 경제 가치를 창출하는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그렇다면 ESG경영은 무엇일까?

신지영 대표는 “ESG경영은 새로운 시장의 필수 경영 패러다임이며, 기업 경영체계 고도화를 위한 경영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SG경영을 통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서, 신지영 대표는 “이해관계자 요구를 충실하게 이행해야 한다”라고 전하며, “6대 이해관계자는 지역사회, 협력사, 투자자, 고객, 임직원, 환경”이라고 언급했다.

“바람직한 ESG경영을 위해 지역사회에는 영향력를, 협력사에는 대금지급을, 투자자에게는 배당확대를, 고객에게는 좋은 제품을, 임직원에게는 고용안정을, 환경은 보호를 실행해야 한다”고 신 대표는 강조했다.

한국경영학회에서 회원 34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자들은 이해관계자 중심경영에 대한 걸림돌으로 ‘경영진의 의지 부족’을 1순위로, ‘기업 경영에 있어서 이익을 최우시하는 경향’을 2순위로 꼽았다. 또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구현하기 위해 최고경영자가 가장 중심을 둬야 할 사안으로 ‘기업 지배구조의 개혁 및 관리’,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강화’, ‘기업 목적의 재정의’ 등을 선택했다.

강의 말미에 신지영 대표는 중소기업에서 ESG경영을 실행하기 위해 세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첫째 ESG경영을 위해 액션플랜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한다.

앞으로 ESG경영에 대한 요구가 고객사에게 오기 때문에, 경영체계가 민감하지 않은 회사는 리스크가 따를 것이다. 기업에서 ESG교육은 듣지만, ESG경영을 실천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따라서 ESG경영을 중요시하는 환경 변화를 감지하고 실행계획을 세워야 한다.

둘째 자사의 ESG경영에 초점을 맞춰서 실행해야 한다.

다른 회사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따라하면 자신의 회사에 적합한 ESG경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따라서 다른 회사를 모방하기 보다는 조직 구성원들이 ESG경영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회사의 조직 목표가 무엇인지 재점검해야 한다.

ESG경영은 조직 가치, 기업 가치를 향상하기 위해서 진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ESG경영은 조직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 나아가야 한다. ESG경영은 전사적으로 경영체계의 고도화를 위한 전략이다. 장기적인 목표를 수립한 후, 내년도 어떻게 경영전략을 세워서 사업을 이행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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