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직업을 창조하는 방법 첫번째, 세분화 [정철상의 따뜻한 독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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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직업을 창조하는 방법 첫번째, 세분화 [정철상의 따뜻한 독설](19)
  • 뉴스앤잡
  • 승인 2022.08.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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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직업 창조 방법 ① 세분화 

‘세분화’란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것이다. 기존 직업을 더 깊이 있게 파고들어 아주 세분화된 전문성이 있는 직업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가 등장하기 전에는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없었다. 그러나 컴퓨터 기술이 발달하면서 가정마다 개인용 PC가 들어서자 프로그래머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월드 와이드 웹(www), 그러니까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에 변형이 일어났다. 단순 컴퓨터 프로그래머에서 윈도우 프로그래머, 자바 프로그래머, 리눅스 프로그래머 등으로 확대됐다. 게다가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네트워크 관리자, IT 컨설턴트 등으로 직업이 세분화됐다.

웹에 이어 휴대전화가 발달하자 새로운 IT 프로그래머들이 등장했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스마트폰이 나오자 앱 개발자 등의 새로운 프로그래머들이 나타났다. 그렇게 전문화된 신생 직업이 속출하면서 해당 분야는 계속 확대됐다. 동시에 과거의 오래된 기술만 가진 프로그래머들은 흡수되거나 통합되고 일부 사라졌다.

그러면 직업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는 어떤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단순히 유망 직업만 쫓다가는 오히려 낭패를 겪을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직업인과는 달라야 한다. 당신이 희망하는 분야를 이미 선점한 전문가들이 반드시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과 어떻게 차별화를 이끌어내느냐에 따라 경력 성장이 좌우된다고 봐야 한다.

직업을 좀 더 전문적으로 세분화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직업 세분화에 성공한 사람들은 곧 한 분야에서 성공한 전문가들이다. 최근 직업인들을 실례로 들면 이공계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지도 전문 강사, 의학 전문 기자, 페이스북 마케터 등이 있다. 보다 세분화한 분야를 파고들어 선점한 경우다. 이런 식으로 직업 전문화에 성공하려면 너비보다는 깊이 있게 파고드는 차별화 전략, 포지셔닝 전략 등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참고 인내하며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과 장인 정신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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