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 [조재덕의 와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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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 [조재덕의 와인투어]
  • 뉴스앤잡
  • 승인 2022.07.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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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음악이라는 것을 접하게 되는데 백년이 채 되지도 않는다. 미술작품은 작품현장에 가야 볼 수 있었으며, 음악가의 화려한 연주가 있어야 음악을 접할 수 있었다.

 

미술과 음악을 함께하기 어려웠던 옛날 사람들은 돈이 많든 적든 그다지 삶의 즐거움을 찾기 어려웠고, 어김없이 길고 긴 겨울이 오면 겨울살이는 너무도 힘들었다. 이러한 이유로 와인은 사람들의 무료함과 괴로움을 달래주고, 삶의 행복함을 만들어 주는 활력소로 작용하였다.

 

일찍이, 플라톤은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선물 중 와인만큼 위대한 가치를 지닌 것은 없다고 했다. 그를 비롯한 수많은 철학자, 시인, 음악가들이 와인을 이야기하고 노래한 것이다. 소리와 영상을 기록하고 모두에게 전할 수 있는 것은 백 년 전만 해도 불가능한 일로 생각되었다. 하지만 과학의 힘은 현실로 증명을 했다.

 

“음악은 인간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와인, 나는 인간을 영적으로 취하게 만드는 황홀한 와인을 빚는 바커스다.” - 베토벤

 

와인 향이란?

주변의 환경, 문화적 차이, 살아온 동네의 냄새, 익숙한 삶의 냄새 등에 따라 개인별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향에 대한 선호도는 차이가 심하다. 어떤 이에게는 익숙하고 친근한 냄새가 다른 사람에게는 참기 어려운 악취일 수 있다.

한 예로, 고소하게 느껴지는 참기름 냄새를 서양 사람들은 싫어하고, 마늘은 외국인들 대부분은 극단적으로 싫어한다. 이는 인종마다 분비샘 유무 같은 신체적인 차이, 위생 습관, 특정 냄새에 대한 친밀성 등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향의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은 처해진 주변 여건으로부터 영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외인에서 느껴지는 향은 어쩌면 서양에서 건너온 향의 차이를 와인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어렵게 다가오는 이유가 분명이 있다.

와인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시는 분, 마트에서 어떤 와인을 골라야 하는지 매번 고민하시는 분, 와인을 조금 아는데 체계적으로 마스터 하고 싶은 분, 프랑스 와인 전체적으로 정복하고 싶은 분, 와인오더 멋지고 이성친구 앞에서 당당하게 주문하고 싶은 분, 와인서비스 제대로 받고 싶은 분... 와인에 관심과 애정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프랑스 보르도 포도의 아버지,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카베르네 프랑은 와인애호가들에게는 그다지 관심있는 품종은 아니다. 하지만 프랑스 생테밀리옹의 대표 와인인 ‘슈발 블랑(Ch. Cheval Blanc)’의 포도밭은 2/3가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이다.

이는 스페인과 국경 지역에 있는 바스크 지방이 원산지로 17세기 보르도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프랑스 보르도의 주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Cabenet Sauvignon), 메를로(Merlot), 그리고 카르메네르(Carménère)를 퍼트린 ‘프랑스 보르도 포도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다.

레드품종의 대표인 “카베르네 소비뇽”은 카베르네 프랑과 소비뇽 블랑의 교잡종이며, “메를로”는 카베르네 프랑과 '마그들렌 누아 데 샤랑트(Magdeleine Noire des Charents)'의 교잡종이다. 또한, 카르메네르 역시 카베르네 프랑과 '그로 카베르네(Gros Cabernet)'의 잡종이니까 여기저기 DNA를 퍼트린 강인한 포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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