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능력중심채용확산 2차 포럼' 성료!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 주최·뉴스앤잡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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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능력중심채용확산 2차 포럼' 성료!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 주최·뉴스앤잡 후원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2.07.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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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능력중심채용확산 2차 포럼'이 7월 7일(목) 오후 2시 뉴스앤잡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능력중심채용확산 포럼'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이 주최하고, 뉴스앤잡이 후원하는 행사이다. 이번 포럼은 능력중심채용확산 방안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중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에 진행된 2차 포럼은 ‘능력중심 채용의 역할’ △공정채용ㆍ직무능력중심채용 우수사례공유 △필기전형의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최사인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김진실 국가직무능력표준원 원장 ▲최유진 능력중심채용확산TF 과장이 참석했고, 후원사인 뉴스앤잡에서는 ▲김영조 발행인 ▲서설화 편집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발제자와 토론자로 ▲이종구 경희대학교 교수 ▲김재희 두하우컨설팅 팀장 ▲안윤정 ECCI 대표 ▲윤찬진 잡월드 소장 ▲문종성 월드클래스에듀케이션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번 능력중심채용확산 포럼은 1차 포럼에 이어 서설화 뉴스앤잡 편집장의 사회로 1부 주제발표, 2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 원장

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직무능력중심채용 확산에 관한 내용이 새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이다. 앞으로 직무능력을 어떻게 구조화하고 체계화해서 평가할지 고민하고, 추후 직무 중심 채용시장을 만드는 게이트 역할을 하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은 공정 채용뿐 아니라 직무능력에 대한 이력 관리 은행 시스템도 만들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능력중심 채용을 확산하기 위한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최유진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중심채용확산TF 과장

이어 최유진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중심채용확산TF 과장이 <능력중심 채용제도의 성과 분석>에 대해 발표했다. 최 과장은 "NCS 기반 채용으로 개인-직무-조직의 적합성을 높여 미스매치 해결에 도움이 됐으며, 블라인드 채용으로 소위 스펙을 파괴하고 공정성과 인재의 다양성이 향상됐다"라며 능력 중심 채용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향후 개선사항으로는 "기존 스펙 중심 채용의 한계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필기시험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점을 해소해야 한다. 구인자와 구직자 간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재희 두하우컨설팅 팀장

이후, 김재희 두하우컨설팅 팀장이 <공공기관 채용 실태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김 팀장은 "공공기관 채용 공고 모니터링을 통해 공공부문 공정채용 확립 및 민간부분에의 확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공고문과 직무기술서, 입사지원서의 블라인드 채용 준수 기준 항목을 검토하고 있으며, 서류의 내용을 꼼꼼히 모니터링한 후 예외 적용 범위 등을 확인해 면밀하게 판단한다"라고 공공기관 채용 모니터링의 동향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능력중심 채용확산 방안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의 인사 및 채용담당자는 순환보직 등의 이유로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공단의 피드백이 휘발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블라인드 채용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제작 및 배부해 블라인드 채용 준수율을 제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종구 경희대학교 교수

이종구 경희대학교 교수는 <서류 전형의 현황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시대별 자기소개서의 형태와 특징에 대해 비교 분석한 후, 선진적인 자기소개서 형태를 제시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 교수는 "직무 중심 채용 시대는 지원 직무에 대한 사전 경험의 축적을 통해 이를 자기소개서에 반영하고 접목시키는 능력이 서류전형 통과의 관건으로 작용한다"라며 "우수한 스펙을 갖추지 못했거나 관련 직무에 대한 경력이 부재한 구직자들에게는 자기소개서가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따라서 스펙 중심의 자기소개서 대신 '직무 제안서'를 작성하는 방식 또는 '지원 분야에 대한 선진 직무 방안'을 제시하는 형태의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라고 현재 서류 전형의 문제점을 짚고 이에 대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주제발표 이후, 김진실 원장(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을 좌장으로 ▲안윤정 대표(ECCI) ▲윤찬진 소장(잡월드) ▲문종성 대표(월드클래스에듀케이션) ▲서설화 편집장(뉴스앤잡)이 종합토론자로 참여해 능력중심 채용확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윤찬진 잡월드 소장

윤찬진 소장(잡월드)는 "능력중심 채용제도라는 좋은 제도를 활용하고 평가할 수 있는 교육적인 부분이 체계적으로 정착됐으면 한다. 채용담당자는 언제든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교육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입사지원서는 회사의 공통 양식이기 때문에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할 때 맹점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원자들이 '핵심역량보고서'를 준비하고 인사담당자도 이를 바탕으로 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안윤정 ECCI 대표

안윤정 대표(ECCI)는 "서류 전형 설계 과정에서 자기소개서 평가에 대한 평가 척도를 제시하고는 있지만 이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인사담당자들이 초점을 맞추는 기준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평가가 주관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2-3년 차 주니어급 인사담당자들에 대한 교육과 함께 공공기관도 신규 인사담당자에게 필요한 서류 전형에 대한 평가를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서류 평가 과정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문종성 월드클래스에듀케이션 대표

문종성 대표(월드클래스에듀케이션)는 "최근 대학에서도 채용 과정에서 자기소개서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곤 한다. 요즘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가 대부분 잘 다듬어져 있기 때문에 지원자 간 차이가 별로 없어서 무용론이 나오는 것 같다. 결과적으로 능력 중심 채용 확산 측면에서 기본적인 자기소개서의 형식은 유지하되, 직무와 관련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서설화 뉴스앤잡 편집장

서설화 편집장(뉴스앤잡)은 "신입사원 선발시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류 전형 평가에서 인성 요소가 빠진 부분이 아쉽다. 시대가 바뀌면서 채용 과정이나 자기소개서 항목에 많은 변화가 생기지만, 인성에 대한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업계획서나 직무제안서를 자기소개서에 반영하는 것도 좋으나, 지원자의 인성 역량 평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인성과 관련하여 자기소개서의 다양한 문항이 추가되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영조 뉴스앤잡 발행인은 "능력 중심 채용제도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민간 기업에서 어떤 부담이나 어려움 때문에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지 못하는지에 대해 확인하고, 민간 기업에도 능력 중심 채용제도를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이 주최하고 뉴스앤잡이 후원하는 ‘2022년 능력중심채용확산 2차 포럼’ 행사 종료 후,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 박주현 기자

한편 ‘2022 능력중심채용확산 포럼’은 6월부터 9월 말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현재까지 1차 포럼 '능력중심 채용의 역할' 과 2차 포럼 '능력중심채용의 실태 및 발전방향' 이 진행됐다. 3차 포럼은 오는 9월 1일(목) '능력중심채용의 적용사례' △공정채용ㆍ직무능력중심채용 우수사례공유 △필기전형의 현황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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