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올 하반기 경기전망지수(SBHI)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경기는  상반기에 비해서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기중앙회가 지난달 6월 15일부터 24일간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의 91.6보다 4포인트 하락한 87.6으로 집계되었다. 올 상반기 82보다는 5.6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응답기업 중 48%는 올 하반기 경기가 '보통'일 것으로 전망했고, 34.4%는 '악화', 17.6%가 '호전'으로 응답하였다.

항목별 전망은 매출이 91.2로 상반기 84.1보다 높게 나타나 회복세로 전망됐고, 영업이익(81.2→87.7), 자금사정(81.4→88.9), 공장가동률(89.4→91.2) 모두 상반기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의 예상 애로요인은 원자재가격 상승(58.8%), 내수부진(31.2%), 인력 수급난(29.8%), 금리상승(28.4%), 최저임금 상승(19.4%) 순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신3고’에 더해 글로벌 경기둔화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됐다. 중소기업의 활력회복을 위해서는 정부가 보다 세제 개선, 금융지원 강화 등 경제활성화 조치와 더불어 과감한 규제개선으로 기업활동의 장애물을 걷어내 줄 필요가 있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