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능력중심채용확산 1차 포럼' 성료!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 주최·뉴스앤잡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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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능력중심채용확산 1차 포럼' 성료!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 주최·뉴스앤잡 후원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2.06.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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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능력중심채용확산 1차 포럼’이 6월 16일(목) 오후 2시 뉴스앤잡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능력중심채용확산 포럼'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이 주최하고, 뉴스앤잡이 후원하는 행사이다. 이번 포럼은 능력중심채용확산 방안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중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에 진행된 1차 포럼은 ‘능력중심 채용의 역할’을 주제로 주최사인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김진실 국가직무능력표준원 원장 ▲최용일 능력중심채용확산TF 팀장 ▲최유진 능력중심채용확산TF 과장이 참석했고, 후원사인 뉴스앤잡에서는 ▲김영조 발행인 ▲서설화 편집인 등이 참석했다. 또한 발제자와 토론자로 ▲이선옥 한국표준협회 위원 ▲윤영돈 윤코치연구소 소장 ▲김상수 LS그룹 부장 ▲이승철 (주)한국역량교육연구소 대표 ▲안윤정 ECCI 대표 ▲정경호 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대표 ▲최성욱 서강대학교 취업지원팀 차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능력중심채용확산 포럼은 서설화 뉴스앤잡 편집인의 사회로 1부 주제발표, 2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 원장

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2015년부터 능력중심 채용 평가가 도입됐고, 신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 역시 공정채용이다. ‘스펙의 시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는 시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NCS나 직무능력 공정채용 평가 부분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포럼이 공정채용과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유진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중심채용확산TF 과장이 능력중심 채용모델 사업 채용모델 및 추진 경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선옥 한국표준협회 위원

이선옥 한국표준협회 위원이 <직무능력중심 채용모델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위원은 직무능력중심 채용 모델의 역할과 사회 기여도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기업과 구직 청년들이 NCS 홈페이지에서 채용모델을 쉽게 활용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라며 “개발, 교육, 활용 지원의 세 가지 측면으로 진행되는 사업을 통해 기업의 선도 사례를 주도하고 중소 및 대기업들과 함께 능력중심 채용모델 솔루션에 대해 논의하며 조직(구인)과 개인(구직)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채용모델 개발로 능력중심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윤영돈 윤코치연구소 소장

이후, 윤영돈 윤코치연구소 소장이 <면접전형의 현황 및 발전방향(면접전형 및 리버스 인터뷰)>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윤 소장은 “코로나로 인한 채용 시장의 변화 중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비대면 면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리버스 인터뷰가 가능해졌으며 면접관이 구직자를 평가하는 것이 아닌, 구직자가 회사를 평가하며 면접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 소장은 면접에 임하는 면접관의 무례한 태도에 대해 지적하며 “리버스 인터뷰는 면접관들의 갑질 면접, 채용 비리 등에서 시작됐다. 결국, 기업들은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면접관의 입장이 아닌 지원자의 입장에 서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면접관들은 면접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능력, 공정한 평가 능력, 브랜드 관리자로서의 책임감을 갖추고 면접에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주제발표 이후, 김진실 원장(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을 좌장으로 ▲안윤정 대표(ECCI) ▲이승철 대표((주)한국역량교육연구소) ▲김상수 부장(LS그룹) ▲최성욱 차장(서강대학교 취업지원팀) ▲정경호 대표(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최용일 팀장(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중심채용확산TF)이 종합토론자로 참여해 능력중심 채용확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승철 (주)한국역량교육연구소 대표(좌) 안윤정 ECCI 대표(우)

이승철 대표((주)한국역량교육연구소)는 “요즘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가 ‘공정’이라고 하는데 학생들이 ‘공정’을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는 공정과 관련이 없는 문제임에도 공정하지 않다고 인식되는 것을 바꿀 필요가 있다. 취업준비생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정에 대한 객관적인 정의와 구조화에 따른 면접 진행 등 공정 채용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안윤정 대표(ECCI)는 “빠르게 변하는 사회 흐름에 맞춰 기업과 채용 평가자들도 새로운 트렌드를 이해해야 한다. 코로나 이후, 대학 내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준비해 나갈 수 있는 과정이 축소되면서 학생들의 기초학습능력이 저하됐다는 분석이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채용 평가자나 구직자들도 능력중심 채용모델, 직무능력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이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상수 LS그룹 부장

김상수 부장(LS그룹)은 “최근 상당수 많은 기업들이 주니어들에게 채용 업무를 맡기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주니어 채용 담당자가 추구하는 인재상이 어긋나거나, 지원자 입장에서 과도하게 트렌디한 면접 마케팅으로 ‘공정’에 대한 이슈가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채용 방식은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업은 채용에 앞서 ‘EVP(Employee Value Proposition)’를 만들고 그것을 채용 담당자와 지원자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라며 기업의 채용 과정에 기반을 둔 공정채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최성욱 서강대학교 취업지원팀 차장

최성욱 차장(서강대학교 취업지원팀)은 “대부분의 취업 준비생들이 속해있는 MZ세대는 ‘전문성’과 ‘강한 성장 욕구’를 강조하는 세대로 ‘직무 성장성’과 ‘커리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현재 NCS를 실시하고 있는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순환보직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직무 성장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직무 미스매치로 인한 퇴사율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NCS가 스펙 탈피를 위한 채용 과정이라고 하지만 취업준비생에게는 NCS가 또 하나의 허들로 작용하고 있다. NCS의 본 취지에 맞게끔 취업준비생의 입장에서 NCS의 부작용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라며 취업준비생들의 관점에서 NCS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정경호 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대표

정경호 대표(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는 면접관의 태도와 관련해 “블라인드 면접 과정에서 ‘외부 면접관을 통한 투명한 채용’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라며 “내부 면접관은 실무자로서 함께 일할 사람을 뽑기 때문에 심사숙고해서 면접을 진행한다. 이와 반대로 외부 면접관은 기업 내부에서 인사에 대한 책임이 없기에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공정채용과 관련해서는 현재 인재 채용 과정이 선발 과정에만 집중된 측면이 있는데 선발만큼 중요한 부분이 ‘근속'이다. 이와 관련된 측면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뽑아내기 위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최용일 능력중심채용확산TF 팀장

최용일 팀장(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중심채용확산TF)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능력중심채용확산 사업과 관련해 “공공기관 면접관 교육과 함께 온라인 면접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 부처와 함께 리버스 면접, 면접관 이슈 등의 문제 사항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모든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공정채용 인사 컨설팅을 진행하고 면접관 관련 제도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주제발표를 맡았던 이선옥 위원(한국표준협회)은 “한국은 외국보다 블라인드 채용 관련 법이나 제도, NCS 도입이 늦은 편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편견과 제도를 바꾸는 것이 이 사업의 주된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제도 활용 측면에서 효용성이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맡은 사업에 대해 다시 한번 책임감을 느끼고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영돈 소장(윤코치연구소)은 “능력중심 채용확산을 위해 <직무역량 입사서류 경진대회>를 개최해 직무역량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보고, 스펙이 아닌 직무 중심의 취업 준비 방향을 제시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리버스 인터뷰 대회> 등을 통해 MZ세대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지원자들이 어떤 생각으로 기업과 직무에 지원하려고 하는지를 명확하게 인지할 필요가 있다”라며 능력중심 채용확산과 관련된 방법을 제안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특히 김영조 뉴스앤잡 발행인은 "뉴스앤잡은 취업 및 창업 분야의 섹션이 특화된 인터넷 신문으로 창간 3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취업, 창업, 채용 등을 주제로 이러한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서 독자들에게 전문성있는 기사를 제공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이 주최하고 뉴스앤잡이 후원하는 ‘2022년 능력중심채용확산 1차 포럼’ 행사 종료 후,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2022 능력중심채용확산 포럼’은 6월부터 9월 말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1차 포럼 6월 16일(목) '능력중심 채용의 역할' △직무능력중심 채용 모델의 역할 △면접전형의 현황 및 발전방향 ▲2차 포럼 7월 7일(목) '능력중심채용의 실태 및 발전방향' △공공기관 채용실태 및 발전방안 △서류전형의 현황 및 발전방향 ▲3차 포럼 9월 1일(목) '능력중심채용의 적용사례' △공정채용ㆍ직무능력중심채용 우수사례공유 △필기전형의 현황 및 발전 방향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사진 = 박주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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