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22년만 최대 증가, 60세 이상 고령 일자리 많아
상태바
취업자 22년만 최대 증가, 60세 이상 고령 일자리 많아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2.06.15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취업자수가 1년 전보다 93만5000명 증가했다. 5월 기준으로 22년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다만, 취업자 증가폭 가운데 약 절반 가량이 60대 이상 고령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848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93만5000명(3.4%) 증가했다. 5윌 기준으로 2000년(103만4000명) 이후 22년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100만명 넘게 늘어난 올해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에는 미치지 못했고, 3월(83만1000명)과 4월(86만5000명) 보다는 취업자수가 늘었다.

업종별로는 정부가 세금을 투입한 직접 일자리 사업이 포함되는 보건ㆍ사회복지서비스업(17만8000명), 공공행정(9만9000명) 취업자가 늘었다. 대표적 대면 서비스 업종인 숙박ㆍ음식점업의 취업자수는 3만40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2만명), 4월(-2만7000명)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거리두기가 종료되면서 대면 소비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도ㆍ소매업(-4만5000명)과 금융ㆍ보험업(-3만9000명) 취업자는 감소했다. 직접 일자리가 눈에 띄게 늘면서 60세 이상(45만9000명)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전체 취업자 증가분(93만5000명)의 49%에 달하는 셈이다. 이어 50대(23만9000명), 20대(18만5000명), 40대(3만6000명), 30대(6000명) 순이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0만명, 임시근로자도 7만9000명 각각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9만1000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5000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5000명 각각 증가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4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작년 동월 대비 1.8%포인트 올라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자 수는 8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9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1.0%포인트 떨어지며 동월 기준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