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를 통해 나를 증명하라, PT면접 [2022채용트렌드-⑭PT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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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통해 나를 증명하라, PT면접 [2022채용트렌드-⑭PT면접]
  • 박주현 기자
  • 승인 2022.05.23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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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를 보다보면 채용과정에 PT면접(프레젠테이션 면접)을 도입한 기업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PT면접은 주로 공공기관의 채용과정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으며, 요근래에는 사기업에서도 드물지 않게 PT면접을 채택하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하였다. 

PT면접은 정확히 어떤 것이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PT면접이란?

간단히 말하자면 PT면접은 발표과제와 비슷하다. 기업이 제시하는 주제를 바탕으로 적절한 발표를 수행하면 된다.

대학생들이라면 발표 과제에 학을 뗄 테지만, 실무를 진행하다보면 업무에 대한 발표는 질릴 정도로 경험하게 되니 이에대한 사전체험이라고도 볼 수 있다.

수시채용의 확대로 인해 신입 직원을 뽑을 때에도 직무능력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음은 지난 기사들을 통해 숱하게 언급해왔다.

PT면접은 실무능력에 대한 검증을 위해 실행된다. PT능력에 대한 파악이 곧 직무능력에 대한 파악으로 이어지니 채용과정에서도 자연스레 PT면접의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PT면접을 통해 어떠한 직무능력을 옅보는 것일까.

면접관들은 PT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문제해결능력, 의사전달능력, 기획력 및 내용 구성력 등을 전반적으로 파악한다.

발표가 얼마나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지에 따라 직무에 대한 관심도와 준비성을 알아보기에도 용이하다.

또한 발표 이후에 이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지원자의 순발력과 논리력을 점검하기도 한다.

 

PT면접은 주로 기업에서 주제를 제시한 후, 지원자가 이에 대해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업마다 다르지만, 면접일 이전에 미리 주제를 전달과 함께 발표 준비를 요구하거나 면접 당일에 주제를 제시하여 짧은 시간 준비를 하는 경우로 나뉜다.

어떤 경우건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직무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단순히 준비한 발표 대본만을 읽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발표 후 이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에서 꿀먹은 벙어리가 되기 십상이다.

 

PT면접에 대비하기

롯데푸드는 금번 신입사원 채용과정에 PT면접을 포함시켰다.

PT면접의 핵심은 '해당 상황에 대해 얼마나 논리적인 해결방안/방향을 제시하는가'이다.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사전조사가 필수이며, 기업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사업철학 등에 대해 숙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PT면접의 주제는 주로 상품개발,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방안 등 회사 업무와 연관되거나 사회적, 국제적 이슈에 대해서도 다룰 수 있다.

기업마다 원하는 인재상에는 차이가 있으니 일률적으로 재단할 순 없지만, PT면접을 극복하고 면접관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고자 한다면 다음의 3가지를 꼭 새겨두도록 하자.
 

첫째, 두괄식으로 전개해야 한다.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한다지만, 면접관들은 수십 수백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하고 발표를 이어나가는 것이 의미전달에 용이하다.

그러니 중요한 내용은 앞부분에 먼저 언급한 뒤에 발표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둘째, 논리적이고 현실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신입사원의 열정을 보여주고자 비현실적이고 낙관적인 해결책만을 내놓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면접자리는 실무능력에 대한 사전판단이 이루어지는 자리이기에 데이터 활용력과 이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주제에 대한 대안/해결방안을 제시하며 객관적인 데이터와 수치를 활용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셋째, 화려함보다는 명확함이 필요하다.

앞서말하였듯이 PT면접은 지원자의 논리력과 답안의 설득력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된다. 그러니 답안은 불필요한 화려함이나 미사여구 등의 군더더기는 최대한 빼고 명확하고 간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같은 맥락으로 발표자료의 디자인은 화려함에 치중하기보다는 내용전달이 깔끔하게 이루어지게끔 하는 것이 좋다.

 

PT면접을 시행하는 기업

SK텔레콤,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연구원, 한국부동산원, 한국거래소,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남부발전, 마사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인삼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환경공단, 한전KDN, 한국항공우주산업, 광주은행, 교보생명보험, 금융결제원, DB금융투자, 비씨카드, 우리은행, DB생명,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동부건설, 두산건설, 코오롱 글로벌, SK글로벌, 두산전자, 포스코에너지, 한화시스템, 남양유업, 롯데푸드, 코웨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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