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왜 경험을 물어볼까?

기업은 반드시 목적을 갖고 질문한다. 기업의 관점으로 바라보자. 기업은 경험을 통해서 무엇을 평가하려고 할까? 한마디로 답한다면 ‘역량 평가’다. 기업은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조직생활에 필요한 역량을 갖췄는지 평가하기 위해 서 경험을 물어본다. 지원자는 경험을 통해서 역량을 향상한 과정과 노력 그리고 결과를 말해야 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잘 구성 해서 상대방을 설득해야 한다.

상대 관점으로 바라보는 관점 역량을 갖췄다면, 이어서 필요한 것은 상대가 원하는 각각의 것들의 목적을 아는 것이다. 따라서 경험을 물어본다면 경험을 묻는 목적을 알고 있어야 제대로 상대가 원하는 대답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취준생 입장에서 경험이란 특히 잘 알고 접근해야 한다. 그래야만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학생활과 취업을 준비하는 시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준비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할지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누구나 경험을 한다. 경험을 통해서 학습하고, 배우고 익히며 현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한다. 생각해보면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서 지금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경험이 연습이자 훈련이었다. 특별한 경험은 계기나 동기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경험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경험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경험이란 무엇일까?

경험을 이해하기 위한 단계로 정보, 주의, 의식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 『플로우』의 저자 칙센트 미하이는 인간이 언제 행복한지 심리학적으로 연구했는데, 이 과정에서 소개하는 정보, 주의, 의식에 대한 내용이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책에 따르면 정보를 의식하는 방법은 두 가지라고 한다. 하나는 ‘선택적 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습관화된 주의’다. ‘의식’은 ‘주의’라는 개념을 통해서 가능한 것인데, 여기서 ‘주의Attention’는 수많은 정보들 가운 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주의의 목적은 적절한 기억을 인출하기 위해서, 주변에서 발생한 일들을 평가하기 위해서, 그리고 후속조치를 하기 위해서라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저자는 주의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며, 이 주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강조한다.

경험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경험이라는 것은 정보에 대한 반복적인 우리의 반응인 ‘주의’의 작용이다. 달리 말하면 경험은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뜻이다. ‘주의’는 ‘자아’와 상호작용하는데, 둘 사이의 인과관계뿐만 아니라 경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성장과정에서 정보에 대한 반응으로 ‘주의’를 한다.

다시 말해 ‘주의’와 ‘자아’와의 상호작용으로 성장을 이어가는데, 만약 우리가 이러한 관계를 안다면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 경험은 우리에게 영향을 많이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경험을 바라보는 역량이 있어야 경험을 통해서 얻는 것이 많고 경험을 선택하는 역량도 향상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생각없이 닥치는 대로, 시간가는 대로 경험할 것이다.

이런 식이라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 특히 취준생 입장에서는 제한된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 개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