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지역 청년, 일자리 찾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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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지역 청년, 일자리 찾아 떠난다!
  • 서설화 기자
  • 승인 2022.03.30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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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동남권과 대경권이 순유출 최다
지역에서의 양질의 일자리 제공 시급

수도권 초집중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수도권으로의 청년층(15~34세) 인구 순유출이 가장 심각한 광역권역은 2021년 기준 부산·울산·경남지역(이하 동남권)과 대구경북지역(이하 대경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3월 29일(화) ‘지역 위기 시대, 인재개발 정책의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포럼에서 발표된 것이다. 백원영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대학 졸업자의 지역 간 이동과 노동시장 성과’란 주제로 청년층의 지역 간 이동 실태를 이같이 밝혔다.

청년층의 수도권 유입 및 유출 현황은 2021년 기준 동남권의 순유출자가 3만여 명으로 가장 많고 대경권이 2만여 명, 이어 호남권이 1만3000여 명 순이었다.

동남권과 대경권에서 수도권 순유출자가 많게 나타나는 경향은 최근 5년간 지속돼 왔다. 충청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순유출자는 2019년(8092명) 이후 많이 감소했으며, 수도권에서 강원·제주권으로 유입되는 인구는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청년층의 취업을 위한 이동 현황을 살펴보면, 해당 지역에 직장을 구해 머무르는 비율(지역 내 잔존율)은 2018년 기준 비수도권에서는 동남권(70.1%)이 가장 높고 충청권(35.3%)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취업을 위한 유출률을 따로 살펴보면, 충청권(56.9%) 및 강원·제주권(55.3%)에서 일반대학 졸업자의 수도권 지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원영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청년층의 지역이동은 비수도권으로의 이동이라 할지라도 ‘기대임금’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지역에서 충분히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면 지역인재의 정착 가능성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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