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벤처·스타트업, 지난해 고용 6만 6000여명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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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벤처·스타트업, 지난해 고용 6만 6000여명 늘려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2.02.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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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벤처·스타트업 3만 6209개사의 고용이 76만 4912명으로 2020년 69만 8897명 대비 6만 601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가입 현황을 토대로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0년 말과 비교해 2021년 말에 고용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증가율로 보면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율은 약 9.4%로 우리나라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 3.1%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약 32.5%로 전체 보험가입자 증가율보다 무려 10배 이상 높게 나타나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고용 증가 효과가 뚜렷했다.

2021년 말 기준 벤처·스타트업 고용 중 만 15세 이상 만 29세 이하 청년 고용은 약 26.9%인 20만 5625명이었다. 전년 대비 청년 고용은 약 1만8000명 증가했고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의 약 27.6%를 차지했다. 벤처·스타트업들이 고용을 10명 늘릴 때 이 중 3명은 청년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2021년 말 기준 벤처·스타트업 전체 고용 중 여성 고용은 전체 고용의 약 32.1%인 24만 5902명이었다. 2020년 대비 여성 고용은 약 2만6000명 늘었으며, 전체 고용 증가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39.3%로 나타나 벤처·스타트업이 고용을 10명 늘릴 때 이 중 4명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2020년 말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를 조사했을 때 2019년 말 대비 벤처기업과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고용 증가는 각각 7.9%, 30.9%로 더 많은 고용 증가와 더 높은 고용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21년 말 기준 유니콘기업이거나 과거 유니콘기업이었던 27개사 중 이번 분석 대상인 2021년 말 당시 벤처기업 또는 2021년에 투자를 받은 기업은 15개사였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말 1만 1719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말과 비교해 3863명 늘어난 것으로 고용 증가율은 49.2%에 달했다. 기업당 고용 증가를 보면 유니콘기업 15개사가 평균 257.5명을 추가로 고용하면서, 벤처기업 혹은 벤처투자 받은 기업 3만 6209개사의 평균 고용 증가 인원 1.8명의 140배를 상회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작년 한 해 혁신 벤처·스타트업들은 코로나라는 혹독한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전체의 3배가 넘는 고용증가율로 고용을 크게 늘렸고 청년, 여성들에게도 많은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긍정적 변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보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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