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면접, 쏙쏙 들리게 말하는 온택트 화법! [정경호 박사의 저자 줌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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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면접, 쏙쏙 들리게 말하는 온택트 화법! [정경호 박사의 저자 줌터뷰]
  • 뉴스앤잡
  • 승인 2021.06.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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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온택트에서 말을 잘하려면?

온택트에서의 소통은 일반적인 소통과는 달라야 한다. 서로 얼굴을 볼 수 없거나, 보더라도 모니터를 통해 보기 때문에 언어를 고르거나 표현할 때 더 신중해야 한다. 어떻게 말해야 더 잘 들리게 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붙잡아놓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지 않으면 소통은 불가능하다. 직접 얼굴을 보고 말하면 설령 상대방의 말이 지루해도 쉽게 자리를 뜰 수 없지만, 비대면인 온라인에서는 언제든 쉽게 대화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택트 화법은 더 종합적이어야 한다. 귀를 열게 하는 것은 당연하고, 시각적으로도 말을 걸어야 한다. 상대방이 보이지 않는다고 어색해하지 말고 마치 쌍방향 소통을 하는 것처럼 친근하고 편하게 말해야 한다. 사람들이 어떤 말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여는지 이해해야 온택트에서는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정경호 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대표가 <나, 누구랑 말하니?>의 문석현 저자를 만나 '온택트 시대의 화법'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문석현 저자가 전하는 온택트 화법에 대해 귀를 기울여보자.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어떤 말을 해야 사람들이 내게 집중할까'에 대해 늘 고민해왔다. 최근에는 쇼호스트뿐 아니라 유튜브에서 이목을 끌고 있는 유튜버들이 많은데 ‘이 사람들은 어떻게 이렇게 많은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쇼호스트 경험으로 얻은 커뮤니케이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써보게 됐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온택트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이전보다 활성화되고 보편화됐다. 그래서 기왕 화면에 나올 거면 좀 더 돋보이고, 좀 더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에서도 그런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온택트 화법이란 무엇인가?

온택트 화법은 누구나 해야 되고, 누구나 익숙해야 되고, 누구나 돋보여야 되는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라고 생각한다.

글쓰기 훈련을 열심히 하면 말하기에 도움이 될까?

무조건 도움이 된다. 요즘 신입 쇼호스트들은 대부분 외모나 발성, 목소리 톤 등이 기본 이상으로 준비돼있는 편이다. 하지만, 그에 비해 문장의 완성도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홈쇼핑 진행에는 원고가 따로 없기 때문에 쇼호스트가 머릿속으로 상품에 대한 정리를 해서 시청자들에게 소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문장 구성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글을 쓰는 훈련을 하다 보면 어떤 글을 쓰든, 글을 쓰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완성되는 순간까지 문장을 완성해야 한다. 따라서 말을 할 때도 그 훈련이 몸에 배서 완성형 문장으로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글 쓰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입 쇼호스트 친구들에게 어떤 주제에 대해 2-3분 정도 이야기하고 녹음을 하라고 권한다. 그 후에 녹음을 듣고 그대로 받아 적기를 시키는데 자기가 한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 적은 글을 보면 처음에는 다들 창피해한다. 하지만 이 훈련을 계속하다 보면 완성된 문장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쇼호스트를 준비하는 2030 청년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

코로나19 이후 도래한 언택트 커뮤니케이션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나만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누구나 갖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는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으로 본인을 돋보이게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쇼호스트는 2030에게는 굉장히 전망이 밝은 직업이라고 볼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

자신만의 목소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직접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렌즈와 마이크를 통한 소통이기 때문에 목소리가 마이크에 들어가고 스피커를 통해 전달되는 과정에서 목소리가 그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을 하기 위해서는 발성이나 발음 훈련을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 그 다음에 표정, 제스처 등 비언어 랭귀지들도 수시로 연습하고 반복해서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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