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정비사가 취득하면 유리한 자격증(2) [허헌의 항공뉴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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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정비사가 취득하면 유리한 자격증(2) [허헌의 항공뉴스](4)
  • 뉴스앤잡
  • 승인 2021.06.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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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항공정비사 자격증 중 유럽, 아시아,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중동 등 많은 국가에서 통용되고 있는 EASA 면장 취득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였다. 이번 시간에는 예비 항공정비사 뿐만 아니라 국내 현직 항공정비사들도 관심이 많은 자격증이다. 또한,  EASA 보다 기간적으로 짧거나 비슷한 조건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는 자격증이다. 해외 취업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조금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바로 FAA 자격증이다.

FAA 면장이란?

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란 미국 교통부 산하기관에서 발급하는 미국 자격증이다. FAA는 미국 국적의 항공기를 사용하는 전 세계 항공사에 대한 감찰, 감리, 비행 승인, 안전도 등 항공기와 관련한 거의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 FAA A&P 라는 명칭으로 사용하는데 여기서 A&P의 A는 기체 정비사 Airframe, P는 기관정비사 Powerplant를 뜻한다. FAA A&P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단어이다.

FAA 면장은 정비경력 18개월 또는 30개월 이상자들에게 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경력이 없는 사람은 2년 과정의 미국 항공 정비학과 졸업 후 시험응시가 가능하다. 응시 자격 상 국적은 관계가 없으나 영어를 쓰고 말하는 것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항공 정비 경력이 없는 사람이 FAA A&P 면장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FAA로부터 인가된 항공학교에서 지정된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미국에서 인가받은 항공 정비 2년제 대학에서 2년 이상 체류하며 대학을 졸업하고 취득하는 방법이 있다.

FAA A&P 자격증의 경우 미국에서 자격증을 취득 후 한국에서 국내 면장으로도 변경할 수 있다. FAA 면장을 인정하는 나라인 미주 지역 또는 아시아 일부 나라에서 거주하고 근무하는 것에 제한이 없으면 누구나 취득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항공정비사는 국내에서 공부를 하고 정비자격증을 취득하여 일을 할 수도 있으며, EASA와 FAA 자격증을 해외에서 취득하여 다시 국내로 들어와서 근무할 수도 있다. 물론 해외에서 취득한 자격증으로 국외에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다.

항공종사자인 항공정비사는 국가자격증을 취득하여 근무하는 기술인이다. 기술인이 되기 위해 항공기 정비에 대한 기초와 기술 습득은 처음 시작부터 중요한 부분이다. 항공 우주와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만큼 항공정비사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체계적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근무 가능한 자격증을 취득하면 국제무대에서도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줄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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