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의 브랜드' 가볍게 풀어낸 브랜드 달인의 40년 내공 [정경호의 줌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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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의 브랜드' 가볍게 풀어낸 브랜드 달인의 40년 내공 [정경호의 줌터뷰]
  • 뉴스앤잡
  • 승인 2021.05.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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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의 줌터뷰'에서 책 '이장우의 브랜드' 저자 이장우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저자인 이장우 박사는 세계적 브랜드 3M의 수세미 영업사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패션, 외식, 커피, 치즈, 의약품, 의료기기, IT, 인공지능, 인재 소싱, 교육, 출판, 담배, 화장품, 향수, 자동차 용품, 슈즈 등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 전략, 마케팅, 홍보, 신제품 개발과 론칭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한 ‘진짜’ 브랜드 전문가다. 그가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등 전 세계를 발로 뛰며 건져 올린 생생한 정보와 풍성한 스토리들은 아이디어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읽을거리이기도 하다. 경희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연세대 경영학 석사, 경희대 경영학 박사, 성균관대 공연예술학 박사, 홍익대 디자인학 박사과정 수료했다.

Q. 책 '이장우의 브랜드' 소개를 부탁한다.

이장우/올림/16,000원
이장우/올림/16,000원

기업뿐만 아니라 사업을 하고 있거나 창업을 꿈꾸는 모든 개인, 조직, 기업들이 꼭 필어야 할 필독서가 되길 바란다. 직접 발로 뛰며 건져 올린 생생한 브랜드 정보와 풍성한 스토리들을 책에 담았다. 고객이 알아서 대신 마케팅을 해준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얼마나 좋을까? 이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그런 시대가 열렸다. 고객이 기업을 위해 마케팅을 해주는 시대가 온 것이다. 당신의 비즈니스는 어떤가? 과연 브랜드와 마케팅에 투자한 만큼 효과를 거두고 있는가? 대박을 터트리는 브랜드와 몰락하는 브랜드의 근본적인 차이는 어디에서 생기는 것일까?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Q. '이장우의 브랜드', 이 책을 읽고 독자들은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과거에는 책을 통해 지식을 쌓기 위해 읽었다. 하지만 지식은 구글, 네이버 등의 포털 사이트를 찾아보면 다있다. 책을 통해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 책을 통해 관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이것은 독자의 능력이다. 따라서 책을 잘 썼다는 건 큰 의미가 없다. 그걸 평가 받으려고 책을 쓴 건 아니다. 이 책을 읽고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서, 독자들이 새로운 관점과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냈으면 한다.

Q. 브랜드 개념을 간결하게 정의한다면?

브랜드는 러브 마크다. 브랜딩은 파는 게 아니라 사고 싶어 미치게 만드는 것이다. 브랜딩은 꿈을 쫓은 판타지의 세계다. 브랜딩은 인문이나 예술한 사람이 유리하다. 경영학을 전공한 사람은 마케팅을 잘 한다. 마케팅은 제품, 가격, 판촉 등 현실적인 개념이다. 파는 것은 마케팅이고 세일즈다. 재무를 담당한 사람은 브랜딩을 하기 어렵다. 브랜딩은 숫자로 하는 것이 아니다.

Q. 최고의 브랜드를 소개한다면?

일반적으로 이해관계를 떠나서 샤넬 브랜드가 매력적이다. 손녀도 엄마도 할머니도 좋아한다. 브랜드의 조건이 팬덤이 필요하다. 팬덤은 그 사람이 다 팔아주고 올려주고 한다. 팬덤은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좋아서 하는 것이다. 브랜드가 30년에 걸쳐 사랑받기 어렵다. 브랜드는 소비자와 함께 늙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브랜드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기 쉽지 않다. 브랜드는 변화하고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

Q. 브랜드 스토리는 왜 중요한가?

소비자들이나 일반 시장에서 볼 때 제품보다는 브랜드, 브랜드보다는 브랜드 스토리에 관심이 많다. 이케아가 한국에 들어올 때 제품만으로 들어온게 아니다. 손수 만드는 가구라는 '이케아'의 브랜드 스토리로 들어왔다. 스토리를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은 조작이다. 스토리를 만들어도 재미있고 공감이 가고 진정성있게 만들어야 한다. 마케팅은 고객의 이성을 사로잡지만, 브랜드 스토리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Q. 청년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인생은 오늘 돌아가는 길이 내일의 지름길이다. 인생은 긴 여정이다. 삼성그룹 출신, 하버드대 출신, 서울대 출신 등 고학력 고스펙이 넘쳐나는 시대다. 지금은 초등학교 나온 사람이 매력적이다. 저도 상고 출신이다. 사람들은 보편적인 스토리가 아니라 차별화된 성공 스토리를 좋아한다.

요즘 대기업보다는 스타트업에 입사하길 추천한다. 또한 플랫폼에서 콘텐츠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세상의 위로를 받으려 하지 말고, 끝까지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0대는 반항하고 저항하는 세대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혁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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