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 코로나19에도 취업 성과 보여
상태바
전문대학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 코로나19에도 취업 성과 보여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1.02.18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전문대학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에도 뛰어난 취업성과를 보인 해당 사업이 다시금 각광받은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98만2000명 감소했다.  특히 20대와 30대 취업자는 각각 25만5000명, 27만3000명 줄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22년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이런 가운데 전문대학 LINC+ 사업에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5개 권역(수도권, 충청·강원권, 호남·제주권, 대경권, 동남권), 총 44개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뛰어난 취업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공시자료 기준, 전문대·기능대 중 지난 9년간(2010년~2018년) 평균 취업률이 가장 높은 상위 대학 9개 중 6개 대학이 전문대학 LINC+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한국승강기대학교(84.4%) △구미대학교(81.4%) △거제대학교(80.5%) △연암공과대학교(78.5%) △영진전문대학교(77.8%) △전주비전대학교(74.5%) 등이다. 이들 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80%를 웃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전문대학 LINC+ 사업의 핵심인 채용연계 교육과정이 있다는 평이다. 지난해 44개 전문대학과 3500개 협약기업이 함께 지역·산업 수요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394개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했다. 사업이 시작된 2017년 이래 총 2만803명의 학생이 교육과정을 이수해 국내외 대기업에 입사하는 등 성과를 보인 셈이다. 특히 대경권에 위치한 영진전문대학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졸업생 6명이 일본 소프트뱅크에 취업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충청·강원권에선 연암대학교가 원예·축산 분야 영농창업 인력 양성을 목표로 3개 계열, 6개 트랙의 사회맞춤형 협약반을 운영 중이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162명의 학생이 LG화학 계열사 팜한농을 비롯한 74개 협약산업체에 채용될 예정이다.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단 협의회 관계자는 “청년층이 취업 한파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문지식과 함께 현장 실무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LINC+ 사회맞춤형학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특히 사업 성과 확산으로 많은 기업과 대학이 참여를 희망하는 만큼 이에 맞춰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해 구인난과 구직난을 극복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