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대구보건대학교 총장)가 2020년 수행한 고등직업교육 정책연구의 핵심내용을 정리한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

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에서는 2020년 한해 동안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전문대학 체제 혁신방안 연구’, ‘지능정보기술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 교육체계 구축 방안 연구’, ‘전문대학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체계화 방안 연구’, ‘한국형 직업교육 원격수업 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 등 총 4건의 정책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이번 이슈 브리프에서는 4건의 정책 및 현안 연구 중 전문대학의 위기현황을 분석하해 향후 문제들을 해결하고 극복하기 위한 연구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전문대학 체제 혁신방안 연구’, 증가하는 지능정보기술 분야 산업인력 수요를 대비하기 위한 ‘지능정보기술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 교육체계 구축 방안 연구’의 연구 주요결과를 요약 정리했다.

“지능정보기술 실무인재양성을 위한 전문대학 교육체계 구축 방안 연구”를 맡았던 김성림 연구위원(서일대학교 교수)은 “이 연구를 통해 지능정보기술(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교육과정 설계 및 개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직무와 수준에 따른 교육모듈을 제시하고자 했다. 또 산업체 전문가의 의견, 교원대상의 설문을 분석한 결과 물리적 인프라 구축, 교육용 콘텐츠의 개발, 산업체 경험이 많은 교원 채용 및 산업체 전문가 활용이 시급하고, 교수자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라고 연구 결과를 밝혔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전문대학 체제 혁신방안 연구’를 진행한 이희경 연구위원(대구보건대학교 교수)는 전문가집단 면담, 전문가패널 델파이조사, 전문대학 교수 945명 설문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이 연구를 통해 크게 4가지 중심 과제가 도출됐다. 그 과제들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및 운영, 입학자원 확보 및 성인‧비학령기 인구 확대 등을 통한 입학자원 발굴, 산‧학‧연‧관 연계 및 협력, 평생직업교육 선도 체제 및 체계(등록금 합리적 인상, 학과 통‧폐합, 전문대학 폐교 시 출구 마련 등) 구축”이라고 이번 연구 결과를 강조했다.

강문상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장(인덕대 교수)은 “4차산업혁명, 학령인구 감소, 평생학습시대 도래 등 고등직업교육에 대한 다양한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거기에 필요한 연구가 진행돼야 할 시기라 생각한다”라며, “직업교육에 대한 필수적 연구를 수행하면서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협력해 고등직업교육의 성장‧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