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리더십은 스스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다. 자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지속적인 과정이 바로 셀프 리더십이다. 셀프 리더십의 원론적 개념은 자기통제라는 개념에 근간을 두고 있으며, 자기관리를 바탕으로 하여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이끌어 나가는 리더십의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셀프 리더십의 핵심 포인트는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다. 긍정적 자아와 부정적 자아가 상존하며 항상 싸우는 것이 우리 사람이라는 존재이므로 긍정적 자아가 이길 수 있도록 늘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자기 자신을 완벽히 이끌어 가기가 매우 어렵다. 조직에서 리더십이 뛰어나서 자존감이 지나치게 높은 사람은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교만하거나 겸손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에는 리더 자신의 셀프 리더십 안에 인품 혹은 인격이 결여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어느 자리든 인품 혹은 인격이 가장 중요하다. 슈퍼리더까지 올라간 사람이라면 그는 틀림없이 훌륭한 스킬은 갖춘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균형 감각이 무엇보다도 요구된다. 힘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지나치면 리더십은 그 힘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낭시 의과대학'에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있었다. 쥐 여섯 마리를 한 우리에 넣은 후 우리의 출입구 바로 앞에 있는 수영장을 건너야 사료통의 먹이를 구할 수 있도록 배치하고 쥐들이 어떠한 행동을 보이는지 관찰했다. 관찰 결과 쥐들은 먹이를 구해서 먹는 데 있어 동일한 행동을 하는 게 아니라 다음과 같이 4가지의 각각 다른 행동을 했다.

①수영장을 건너가서 먹이를 가지고 왔지만 다른 쥐에게 먹이를 빼앗기는 쥐가 2마리

②아무것도 안하다가 다른 쥐가 가져 오는 먹이를 빼앗아 먹는 쥐가 2마리

③직접 먹이를 가져와서 자기가 직접 먹는 쥐가 1마리

④먹이를 구해오지도 않고 남이 가져온 것을 빼앗아 먹지도 못하는 쥐가 1마리.

연구진은 실험 직후 이 쥐들에게 생긴 생리적 변화를 확인해 보기 위해 쥐의 뇌를 해부해 어떤 행동 유형의 쥐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적게 받았는지를 측정해 보았다. 실험 결과 ②④①③번 쥐 순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실험의 핵심은 스스로 노력해서 결과를 도출하고 그 성과에 상응한 보상을 누린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떳떳하고 긍정적인 정체성을 갖게 돼 스트레스를 적게 받게 된다는 것이다.

셀프리더십이란 결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가 지금과 다른,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하고 싶다는 작은 의지를 갖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많은 선험적인 기술과 지혜의 도움을 받아 키워나가는 것이다. 셀프 리더십은 자신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 주도성과 성장을 위한 열망 및 의지를 통해 성과 향상과 개인 효과성 향상을 위한 의도적 변화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