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동물과 여행 갈까? 관광산업의 전문화, 세분화, 디지털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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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동물과 여행 갈까? 관광산업의 전문화, 세분화, 디지털화 가속
  • 서설화 기자
  • 승인 2021.12.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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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관광기구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세계 관광산업은 30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전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세계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74% 감소했고, 세계 관광산업 일자리 중 약 1억여 개의 직접 일자리가 위험에 처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현주 연구위원은 ‘코로나 19이후 서울 관광산업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제4회 서울지역 일자리 정책 웨비나에서 지난 15일 발표했다.

김현주 연구위원은 “지역 전문 관광, 반려동물 동반여행, 맞춤형 관광, 실버 여행 등처럼 미래 관광산업 일자리는 관광객의 수요 다양화에 따라 전문화되고 세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덧붙여 “관광분야의 AI, 빅데이터, 플랫폼 경제 발전에 따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김 연구위원은 고용행정통계 자료로 관광산업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서울 지역 관광관련 사업장이 소멸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서울 지역 관광관련 산업 종사자 수의 실업급여 지급 건수는 여행사 및 숙박업에서 가장 높다”라고 전하며, “여행사 및 기타 여행보조서비스업은 710개, 일반 및 생활숙박시설 운영업은 456개, 유원지 및 기타 오락관련서비스업은 886개 사업장이 소멸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현주 연구위원은 ‘코로나 19이후 서울 관광산업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제4회 서울지역 일자리 정책 웨비나에서 지난 15일 발표했다.

특히 김현주 연구위원은 관광산업 노동시장 변화 대응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언했다.

첫째, 관광산업 인적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여행업은 관광 마케팅 수단 및 채널을 전환하고, 관광시장변화 대응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해야 한다. 또한 호텔업은 비대면 서비스의 도입과 확장 분야를 예측해야 한다. 국제회의업은 웨비나 등 화상 회의 서비스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하이브리드 형태의 국제회의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김 연구위원은 밝혔다.

둘째,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정책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광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R&D 지원 확대, 관광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 가치 창출 기반의 관광기업 육성, 관련 직업 및 직종 발굴, 창업 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해야 한다고 김현주 연구위원은 전했다.

셋째, 인력 육성체계를 혁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관광산업 생태계를 혁신하기 위해 관광산업 육성정책을 점검해야 한다"고 전하며, "어떤 수단을 투입해서 역량을 강화시켜야 하는지 인력육성전략이 구체적으로 수립되어야 한다"고 김 연구위원은 덧붙였다.

넷째, 서울 관광산업을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김현주 연구위원은 "서울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중심으로 산관학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교육훈련 모델 사업 발굴을 추진해야 한다. 이를 통해 관광 빅데이터 분석가, 관광 마케팅 전문가, 개별관광 전문 관광상품 기획가 등을 양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4회 서울지역 일자리 정책 웨비나는 ‘With 코로나 시대, 서울 특화 산업의 노동시장 현황과 일자리 전망’을 주제로 12월 15일 온라인 생중계로 실시됐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는 서울지역 산업 동향 및 고용 위기와 노동여건 개선을 위해 일자리 및 직업훈련 정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 행사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특별시, 서울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 주관하여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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