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벤처투자 기업·청년 우수인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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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벤처투자 기업·청년 우수인력 지원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12.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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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내년부터 지역 벤처투자 관련 회사에 청년 인력 채용을 지원하는 ‘청년 벤처투자자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1일까지 참여기업과 청년을 모집할 예정이다.

현재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등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투자 관련 회사는 수도권에 90%가 집중돼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는 지역 민간주도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투자자 육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벤처투자 관련 회사의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벤처투자자에 대한 제약이 많고, 개별 사업추진을 위한 인건비 문제 등 어려움이 커 부산시는 투자자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 벤처투자 관련 회사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뛰어들었다. 부산시는 청년 26명의 채용을 지원할 계획이며, 5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지원대상은 기업의 경우 사업자등록증 기준 소재지가 부산인 투자사와 투자유관기관이며, 청년은 2021년 1월 1일 기준으로 부산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 미취업자이다. 부산시는 선정된 기업과 청년을 매칭해 신규 채용 청년 인건비를 1인당 월 200만원 지원하며, 기업부담은 20%이다. 부산시는 벤처투자 실무교육과 투자자 양성이 이뤄져 지역벤처 산업을 선순환 구조로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위기로 경기가 침체한 상황이지만 오히려 투자시장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라며, “벤처 일자리 창출로 지역 벤처투자생태계를 조성해 부산에서 수도권을 따라잡을 수 있는 전문투자자가 계속 생겨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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