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바꿀 5가지 [천기덕의 천기누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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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바꿀 5가지 [천기덕의 천기누설](19)
  • 뉴스앤잡
  • 승인 2020.1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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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응만변 不變應萬變 :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으로 만 번 변하는 것에 대응하자

실천하면 성과가 난다. 제일 중요한 것은 계획의 점검 빈도다. 이행방안(Roadmap)을 그려 놓고 제대로 진행되는지 중요싯점(Critical Point/Path)에 자주 체크해 보는 것이다. 환경의 변화가 상수가 됨에 따라 욕망과 기대는 변수가 되었다. 이제 월별로 체크하는 일이 다반사다. 필자가 봉직하던 조직은 이미 80년대 주단위로 검토하는 것과 책상달력이 통시적 날짜(Julian calendar)로 되어 있었다. 진척도를 시초부터 시간 개념으로 인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G2인 중국은 ‘중국몽’이란 기치 아래 원대한 꿈을 실현중이다. 2025년까지 제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야심찬 계획이다. 보호무역주의와 G2의 대립으로 중국의 경제정책 기조는 “내수위주로 전환하면서 국외 수출의 양방향인 소위 쌍순환의 상호 촉진”을 꾀하고 있다. 세계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국내조달과 소비로 난국에는 지연과 버티기로 경쟁우위를 점하겠다는 책략을 장점화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위상을 27년간 전력투구로 끌어 올리고 떠난 초일류 기업인의 삶을 반추해 보면서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끝판정신, 다 바꿔보자는 혁신, 창의 정신을 우리의 DNA화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당부에 필자의 소견을 보태어 결단을 촉구하고자 한다. 지금 이 순간부터 더 빠른 환경의 변화와 2가지 큰 변인들이 작동 할 것이고 글로벌 공급망(SCM)의 대변화가 가속화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는 중국의 폭발적 성장, 야심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의 새로운 리더, 새로운 시작이다.

첫째,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배우는 빠른 학습능력

지식근로자의 시대에 일은 학습력이다. 학습능력을 습득하고 협력, 실행하는(學而習)습관이다. 평생학습 역량과 창의적으로 의사소통, 민첩한 협업으로 연결 응용하는 것이 요체이다. 학습력은 지식과 기술의 터득을 넘어 새로움을 잘 인식하고 이해한 후 적용, 분석, 평가하여 진정한 새로움을 창조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베이컨의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도 실용적, 창의적으로 실용성이 있어야 유효한 것이다.

예일대의 전 총장, 리처드 레빈은 ‘학생이 졸업을 하면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게 되었다면 그것은 교육의 실패다’라고 하였다. 학습능력은 강의실의 배움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틀의 밖으로 나아가 세계관을 넓혀 관찰하고 사고하고 경험해 봄으로써 길러진다는 것이다. 산 경험과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넓은 시야, 다양한 사람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아야 한다는 뜻이다. 또 포용과 관용력을 키워 편협한 사고, 갈등의 소지를 예방하고 상생을 추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둘째, 자발적 주도성의 선택 능력

David R Hawkins의 의식지도를 보면 자발성이 310럭스이다. 신뢰, 중용을 넘은 낙관 친절의 긍정성 토대이다. 디지털 노마드란 말이 유행하고 개방과 공유를 바탕으로 자발성에 입각, 소규모의 조직이 공진화 할 만큼 성숙되어 있을때 민첩성과 복원력 (Resilience)이 숙성되어 예지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응변력(應變力)이 있다. 급변하는 시대에 통제와 제도, 규율에 얽매이면 자생적 역량과 효율이 떨어져 소기의 성과를 내기 어렵고 주인의식이 희박하게 된다. 자기주도적 학습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자주적 선택역량이 없이 시시콜콜 지시와 감독을 받는 시대는 과거의 유물로 미성숙을 대변할 뿐이다. 변하는 외부환경을 인식하지 못할 뿐 아니라 경쟁상대가 되지 않는다. 늘 문제의식을 품고 해결책을 강구하는 습관이 역량을 키운다. 성공하는 사람의 습관은 자기 주도성이다.

셋째, 독립적 사고능력

창의성은 다양성이 원천이다. 각자 다름에 있고 독립적 사고가 바탕이다. 다름이 없는 지시는 통하기 어렵다. 아인슈타인, <아바타>의 공통점은 ‘인간의 상상력이 인류가 상상하는 세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인간이 상상하는 모든 일은 시간이 걸릴 뿐 다 이루어 진다는 신념이다(Everything we imagine is done just by time.). 비행기, 신대륙 발견, 달나라 착륙이 그랬다. ‘손바닥 안에서 무한함을 잡는다’는 200년전 낭만주의 시 한줄이 현실이 되었다.끊이지 않는 지적 호기심이 상상력을 낳고 불편함과 질병, 갈등, 대립, 전쟁은 그 당시엔 불편했지만 결국 문명의 발달을 가져온 계기가 되었습니다.

호기심은 상상력을 촉발하고 발명가, 탐험가 처럼 ‘현재’에 없는 궁핍에서 진일보하는 대 도약(Quantum Leap)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 왔다. 인류의 삶이 변화도 걱정도 없는 <백년하청>이라면 얼마나 무료한 비극(Tedious Tragedy)일까? 고질병 2, 3류에 머물지 말고 생각좀 해 보자는 <고칠병 초일류>의 절규이다.

넷째, 스스로 바꾸는 선각자의(First mover)목숨 건 결단
투철한 사명감이다. 인생은 응당 해야 할 일이 있는 바 그것은 소명이다. 좋아하는 일을 완벽하고 탁월하게 이루고 청교도처럼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 훌륭한 가치실현이 된다. 필자는 이것이 미국의 3대 강점중 하나라 생각한다. 행동규범이 도덕과 윤리에 입각한 인본주의이다. 개인의 책임과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은 강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그게 합력(合力) 단결의 아름다움이고 “United”로 대변된다.

다섯째, 고난을 극복해 내는 극기의 내성

세상은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그게 정상이다. 행복도 성공도 일시적 과정일 뿐이다. 성공이 마지막이 아니듯 실패도 치명적이 아닌 과정의 일부임을 명심해야 한. Ernest Hemingway는 ‘용기는 우아하게 압박에 직면하는 것(Courage is grace under pressure.)이다’라고 했다. 우아한 사람이 되는 것은 어렵지만, 좋은 도전이다. 대학때 공부하며 익힌 구절이 기억난다. ‘고통과 노력없이 얻을 수 있는 것 중 진정한 가치를 지닌 것은 아무것도 없다(There is nothing truly valuable which can be purchased without pains and labor.).’

지금 한국은 전례 없는 각국의 각자도생 보호무역과 G2의 극한 대립속에 끼여 있다. 어떻게 나아갈까? 개인과 조직의 전략이 재정비(Reshuffle), 재생되어야 하겠다. 지금 5년, 10년 계획은 무엇인지? 과거의 관점, 규제의 덫을 벗어나 미래를 계획해야 할 때이다. 학습, 자발적 사고능력, 의사결정, 간난극복의 GRIT과 끈기를 지닌 자생력이 중요하다. 국가의 “전략”과 연계되었으면 하는 5가지 바램으로… 지금 늦은 변곡점이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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