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 창업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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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련 창업 132%↑
  • 박경민 기자
  • 승인 2020.08.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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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련 창업이 급증해 전체 창업기업 수를 끌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 수는 80만 9599개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6%(16만 7111개) 증가했다. 이는 부동산업 창업이 이 기간 29만 2810개에 달해 131.6%나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부는 “부동산업 창업이 급증하면서 전체 창업이 많이 증가했다”며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창업기업수는 0.1%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하고 살펴보면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진 4~5월에는 신규 창업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1.2%와 6.5% 감소했다. 6월 들어서는 20.3% 증가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온라인 쇼핑의 성장에 따라 전자상거래업을 중심으로 많이 증가했다. 사회 각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정보통신업도 늘었다.

창업기업 중 부동산업은 29만 2810개로 전체의 36.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업 18만 6748개, 숙박·음식점업 8만 2592개, 건설업 3만 4065개 등의 순이었다.

중기부는 “부동산업은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를 위해 사업자 등록이 의무화됨에 따라 신규 사업자 등록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도·소매업은 온라인 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비대면 전자상거래업을 중심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10.2% 늘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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