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스타트업 랩 입주기업, 코로나19에도 '매출, 고용' 성과
상태바
경기 스타트업 랩 입주기업, 코로나19에도 '매출, 고용' 성과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0.07.27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양 스타트업 랩

경기도의 4차 산업혁명 전략분야 스타트업 보육공간 ‘경기 스타트업 랩(Startup-lab)’의 입주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매출, 고용, 투자유치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경기 스타트업 랩’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유망 스타트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창업공간과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일종의 ‘창업요람’이다. 지난해 2월 성남 판교, 수원, 고양 등 3곳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디지털&크리에이터 랩(정보보안, 빅데이터, AR·VR/게임), AI 랩(로봇·드론), 소셜 랩(사회적기업) 등 특화사업별로 집적, 동종 산업분야 스타트업을 한 장소에 입주시켜 역량강화교육, 사업화 및 마케팅, 멘토링 등 집중 지원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입주기업 41개사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기업성과를 조사한 결과, 매출과 고용, 수출, 투자유치 등 대부분 지표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를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총 매출은 27억13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15억원 대비 81% 증대됐다. 수출은 9100만원에서 1억4100만원으로 55% 성장했고, 고용인원도 87명에서 137명으로 57% 늘어났다.

특히, 투자 유치액은 2억8000만원에서 18억5500만원으로 7배 가까이 고성장을 기록했고, 각종 인증획득 건수도 15건에서 22건으로 증가하는 등 입주기업들의 전반적인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입주기업 대부분 게임이나 정보보안, 인공지능(AI)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산업인 언택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고 도는 분석했다. 도는 이번 조사결과와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운영방안을 개선하고 보다 효과적인 지원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위기극복을 넘어 기술강국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라며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당당히 성장하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