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허의 시대, 돌파구는? [천기덕의 천기누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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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허의 시대, 돌파구는? [천기덕의 천기누설](11)
  • 뉴스앤잡
  • 승인 2020.07.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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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을 발휘한 혁신적인 제품의 출시!
창의성은 인류학자의 눈, 디자이너의 눈, 발명가의 눈, 시인의 눈으로 바라볼 때 만들어진다.

초지능, 초경쟁, 초스피드, 초격차가 지각변동을 일으킨 4차 산업혁명, 그 반대급부가 오고 있다. 바로 저출산, 저성장, 저비용, 저만족이다. 너무 개인화된 맞춤형이 되다 보니, 까다로운 입맛이 빨라진 것이다. 이 추세는 매우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연결을 넘어 융합의 압농축(壓濃縮)이 되다보니 공간이 적게 소요되고 꼭 필요한 기능만 취사선택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최소기능제품을 고르는 것이다. 탁월하게 다르고, 탁월하게 바르고, 탁월하게 빨라야 되는 긴장과 단련의 연속이다. 누가 언제 어디서 “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예측 할 수 없고 여간해선 존재성을 유지하거나 드러내기가 만만치 않다.

관건은 '올곧은 마음을 갖고 올곧은 마음뺏기'이다. 정성을 다한 마음, 말한 것을 꼭 이루는 지순정성이다. 국수주의적 각자도생의 탈 글로벌화와 코로나19가 담을 한겹 더 쌓는 격이다. 초조하게 땀을 쥐게 하는 가운데 색다른 손맛을 내는 비범한 융합이다. 탈 글로벌, 탈 학습, 탈 정상(상식), 탈 성장의 역설이다.

하드웨어라 할 수 있는 농경시대, 산업시대, 운영체계라 할 수 있는 정보 OS(Operating System)시대, 맞춤형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디자인, 정보, 서비스를 넘어섰다. 종합처방 솔루션을 지나, 말랑말랑한 소프트스킬인 예술의 경지까지 온 것이다. 개별 맞춤식이 실시간화의 응답성까지 갖췄다. 고객이 마음에 쏙 드는 선택을 하기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기업은 고객의 마음을 먼저 읽고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시대에 창의성을 발휘하여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상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생태계 가치사슬은 좌측 생산에서 우측 소비자로 옮겨갔다. 좌뇌의 논리에서 우뇌의 창의, 발명 예술로 중심이 이동하였다. 창의력을 북돋우는 영역을 4가지로 나눠보자.
첫째, 인류학자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 요모조모 분석하고 통계적 패턴을 해석해 보는 것이다. 여러 각도와 안목으로 상관성을 분석해 보는 것이다. 다양성과 특이함인 탈보편성이 창의성의 원천이다. 
둘째, 디자이너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눈에 띄는 심미안으로 볼 수 있을까'를 궁리하는 것이다. 편하고 보기좋고 기억하기 좋은 것, 바로 시각이 생각을 터치하는 디자인이다. 아인슈타인도 "진짜 지능은 지식이 아니라 상상력이다"라고 하였듯이 그려 보는 것이다.
셋째, 발명가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 끈기가 주는 안목, 보일 때까지 보는 것이다. 자세히 오래 보아야 하는 관찰력을 지녀야 한다.
넷째, 시인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 뚫어지게 바라보면 새로운 생각을 끄집어 낼 수 있다. 본 것을 가슴언어로 치환하고 시어로 다듬으면 옥석이 된다. 옥석은 마음을 끌어 내는 힘이 생긴다.

창의력으로 새로움을 입히거나 못보았던 것을 다르게 보는 것이 혁신이다. 서로 생각을 교류하고 다듬으면 새로움이 생긴다. 이해 당사자들의 참여로 빚어내는 가장 원만한  해결책 도출은 마음을 여는 집단학습과 협업이다. 예측불허의 시대, 창의성은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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