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여성 268만원, 남성 412만원" 여성 시간당 임금 남성 7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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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여성 268만원, 남성 412만원" 여성 시간당 임금 남성 70% 수준...
  • 권수연 기자
  • 승인 2023.12.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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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노동부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

우리나라 여성 취업자 수가 2022년 1216만1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77만4000명 증가했다.

여성 고용률도 52.9%로, 2012년(48.6%) 대비 4.3%포인트 상승했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여성경제활동백서는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의 특징과 변화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여성경제활동백서는 2021년 전면 개정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 제9조에 따라 올해부터 매년 발간된다.

백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여성 근로자의 월임금총액은 268만3000원으로, 남성은 412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시간당 임금으로 비교하면 여성 근로자는 1만8113원, 남성은 2만5886원으로 여성의 시간당 임금은 남성의 70% 수준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해서도 남녀 임금격차는 개선되지 않았다.

2012년 여성 근로자의 월 임금총액은 181만5000원, 남성은 297만4000원이었다. 시간당 임금은 여성이 1만1228원, 남성이 1만7317원으로 여성의 시간당 임금은 남성의 64.8% 수준이었다.

지난해 여성의 연령별 고용률은 2012년과 비교해 45~49세 연령층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했다.

여성의 연령별 고용률 형태는 여전히 M자형 특성을 보이나, M자형에서 최저점인 35~39세 연령대에서도 60.5%로 2012년과 비교해 6.2%p 상승했다.

2012년과 비교해 경력단절이 시작되는 30~34세(13.6%p 상승)와 55~59세(10.6%p 상승)에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2022년 여성 실업자는 38만5000명, 실업률은 3.1%로 전년 대비 각각 7만6000명, 0.7%포인트 감소했다. 여성 비경제활동인구의 절반이 넘는 55.3%(577만8000명)의 주된 활동상태는 가사로 나타났다.

2022년 종사자 규모별 여성 취업자 분포를 살펴보면 1~4인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여성 취업자는 430만 8000명으로 전체의 3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29인(227만4000명, 18.7%), 하고, 18.7%가 10~29인(227만4000명, 18.7%), 30~99인(188만1000명,15.5%), 15.5%가 30~99순이었다.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여성 취업자는 전체의 8.4%인 102만2000명으로 파악됐다. 2012년의 경우 300인 이상 사업장의 여성 취업자는 56만7000명이었다.

관리자 중 여성비율은 1~4인 규모에서 36.4%로 가장 높았고,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낮아져 5~299인 사업장에서 14.6%, 300인 이상에서는 13.2%로 파악됐다.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는 '제1장 여성경제활동 지원 정책'은 여성경제활동과 관련한 주요 정책과 사업, 제·개정 법령을 수록했다. '제2장~제5장 부문별 여성경제활동 통계'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의 여성의 고용, 직업능력개발과 취·창업 지원, 기업 활동과 다양성 제고, 일·생활 균형 등 부문별 현황과 변화 추이를 담았다.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 누리집에서 파일 형태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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