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커리어 전략 3단계! ‘커리어 도전 목표 최대한 많이 만들기’ [허제인의 중장년 커리어디자인](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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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커리어 전략 3단계! ‘커리어 도전 목표 최대한 많이 만들기’ [허제인의 중장년 커리어디자인](13)
  • 뉴스앤잡
  • 승인 2023.11.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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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1단계에서 커리어의 목적을 발견하고 2단계에서 커리어의 체질을 개선해 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중장년 커리어 디자인 3단계로 커리어의 도전 목표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 보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들은 일반적으로 커리어를 생각하는 방식으로 ‘나는 ~를 하고 싶다.’ ‘나는 ~한 사람이 되고 싶다.’ 는 식으로 목표가 커리어 설계라고 생각해 왔었다. 하지만 뷰카시대의 중장년의 커리어 디자인은 목적을 발견하고 목적에 맞춰 목표를 세워야 온전한 커리어 디자인이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목적을 먼저 만들고 그 목적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만들어 봐도 좋고 목표 속에서 목적을 발견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목적과 목표를 반드시 모두 설정해야 온전한 커리어 설계가 완성된다.

지금까지의 커리어 디자인이 온전하지 않았던 것은 목적은 없고 나에게 맞다고 생각하는 몇 개의 정답식의 목표만을 설정하고 설정한 목표 달성을 위해 열심히 달리기만 하다 보니 우리의 커리어 디자인 체력은 한계에 부딪히고 비로소 중년의 나이가 되면 번아웃 되어 ‘어느 순간 이렇게 사는 건 아닌데...’ 라는 후회만 남았었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가장으로 엄마로 열심히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정작 나에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고민에 빠지게 되고 어디로 가야할 지 방향성마저 잃고 20년, 30년의 인생이 허무해지기까지 한다.

더 이상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목적을 반드시 발견하여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지 나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정체성을 더욱 굳건하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목표이다.

목표를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에 들어가기 전에 조금 더 목적과 목표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자. 예를 들어 다이어트로 생각해 보자. 대체로 사람들은 15kg 감량해서 날씬한 몸매를 만들어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운다. 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일까? 예전의 리즈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일 거라 판단된다. 하지만 누구나 건강함 없이 날씬한 몸만을 추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궁극적인 목적은 건강한 몸만들기가 된다. 다이어트의 경우가 목표를 통해 목적을 발견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즉, 날씬해 지고 싶다는 목표의 의미를 다시 들여다보면서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는 목적을 발견한 예라 할 수 있다. 반대로 처음부터 건강한 몸만들기라는 목적을 정하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다이어트가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여기서 목표도 대목표, 중목표, 소목표로 나눠서 정리해 보면 훨씬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다이어트라는 대목표가 생기고 중목표로는 식단 개선하기라는 중목표가 설정되고, 소목표는 매일 반드시 야채 500그램을 먹어 0.5그램씩 감량해 나가기가 될 수 있다. 또, 중목표로 매일 운동하기로 정했다면 소목표로 매일 1만보 이상 걷기 등으로 정할 수 있다. 이렇게 설정한 목표를 이뤄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건강한 몸만들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즉 목적은 방향성이라고 한다면 목표는 목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실천과제라고 할 수 있다. 1단계 목적 발견하기에서도 대목적과 중목적 소목적으로 구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이와 마찬가지고 목표도 대목표 중목표 소목표로 나눠서 작성해 보면 더욱더 구체화 할 수 있다.

그럼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우선 1단계에서 발견한 나의 커리어 목적을 다시 소환해 온다. 즉, ‘나는 00000000한 존재로 있고 싶다’라고 정의했던 바로 그 커리어의 목적이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아직 커리어의 목적이 확실하지 않거나 발견하지 못했다면 빈칸으로 두고 이번 시간에 발견한 목표에서 목적을 다시 발견할 수도 있다.

두 번째로 목적에 맞는 목표를 작성해 봐도 좋다. 잘 생각이 나지 않으면 지금까지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에 대해 무작위로 작성해 본다.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지 작성해 보는 것이다. 물건도 좋고 산업도 좋고 동사로 표현된 일도 좋다. 예를 들어 해외 여행하기, 애완견 키우기, 맛집 탐방하기, 신기한 문구류 등. 생각나는 대로 가능한 많이 작성해 본다. 만약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과거의 나의 경험 속에서 실마리를 찾으면 된다. 예전의 나의 꿈, 내가 좋아하는 음악, 영화, 책, 거리 등을 작성해 본다. 내가 관심 가는 이야기 소재, 뉴스 등에 대해 작성하면서 키워드를 발견해 봐도 좋다.

세 번째로 이렇게 작성된 내용에서 키워드를 도출해 낸다. 도출된 키워드는 서로 무작위로 곱하기를 해본다. 예를 들면 해외여행 x 애완견 = 애완견과 함께 하는 해외여행 도구 개발, 애완견과 함께하는 여행 굿즈 판매 등 자신이 정의하는 목표가 만들어질 것이다. 이번에는 해외 여행 x 신기한 문구류 = 해외 문구류 수입 판매, 해외 문구류 벤치마킹해서 제작 판매라는 식의 목표가 나올 것이다. 곱하기를 할 때의 주의 사항은 우리가 체질 개선하기에서 나왔던 키워드들도 고려해서 곱하기를 해보기 바란다. 전문분야의 키워드 비전문분야의 키워드 취미분야의 키워드들을 곱해 나가는 것이다.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가 나오면서 목표는 무한대로 만들 수 있다.

네 번째로 이렇게 무수히 곱하기를 통해 목표를 찾아가다 보면 이건 정말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의 소리가 들려 오는 목표가 있을 것이다. 이 마음에 소리에 집중하면서 도전 목표를 보물찾기 해 나가듯 찾다 보면 어느 순간 제일 먼저 도전해 보고 싶은 도전 목표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단계를 거치면서 목적에 맞는 목표, 아니 목표 발견을 통한 목적까지 발견할 수 있다. 여러분의 무수한 도전 목표 속에서 반드시 내가 아니면 안 되는 목표, 꼭 이번 생에 도전해 보고 싶은 목표를 발견해 보기 바란다. 다음 시간에는 마지막 시간으로 이렇게 발견한 목표를 실험해 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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