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 면접의 고려사항 [유재천의 취준생 컴피턴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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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면접의 고려사항 [유재천의 취준생 컴피턴시] (48)
  • 뉴스앤잡
  • 승인 2023.11.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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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면접의 청중

나의 PT를 듣는 사람은 누구인가? 중요한 질문이다. 준비한 발표 자료를 단순히 전달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의 PT를 듣는 사람은 ‘보고받는 사람’이다. 보고받는 사람 입장에서 내가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상대방은 나보다 주제에 대해서 훨씬 많이 알고 있고, 나아가 면접관이라는 역할도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비슷한 주제의 보고를 반복적으로 받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나 역시 다른 사람과 비슷하게 해서는 높은 수준의 평가를 받기 어렵다. 핵심 스킬을 알아보기 전에 맥락적인 측면에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발표할 때 상대방에게 어떻게 전달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PT 면접의 유형

유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전공 또는 직무 관련 주제가 나오는 경우다. 전공 주제일 경우 자료가 주어지지 않고, 직무 주제일 경우에는 자료가 주어지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둘째 주제와 자료가 주어지는 경우로, 보통 주제는 경영, 문제 해결, 이슈 상황, 업무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이 유형에서는 주어지는 자료의 양이 많다. A4 용지로 스무 장에서 서른 장 혹은 그 이상이 되기도 한다. 세 번째 유형은 주제와 자료가 인바스켓In-basket 형태로 주어지는 경우다. 인바스켓 형태는 서류함 기법이라고도 하는데, 서류함에 담긴 다양한 항목들을 실제 직무에서 다루는 것처럼 문서로 작성하고, 이를 평가하는 모의과제 형태를 말한다.

즉 팀장님과 과장님에게 메일이 하나씩 오고, 여기에서 팀장님의 의도를 파악해서 보고서를 쓰는 방식이다. 보고서는 주제를 파악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가 많고, 과장님의 메일이 하나 더 오는데 여기에는 보고서를 쓰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가 첨부되어 있다. 각 메일에는 첨부 파일이 두세 개씩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역시 자료의 양이 많다고 볼 수 있다. 


PT 면접 진행 방식

가장 많이 채택하는 진행 방식은 A4 용지를 두 장 주고 최종 한 장을 제출하도록 한 다음, 작성한 발표 자료를 화면에 띄워 PT를 진행하는 것이다. 발표 자료를 화면에 띄우지 않고 화이트 보드를 이용해 발표하는 방식도 있다. 준비 시간은 보통 30분 정도다. 최근에는 공공기관에서 50분의 준비 시간을 주고 한글 프로그램으로 작성을 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발표 시간은 보통 5분 정도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편 실시간으로 PPT를 작성하는 방식도 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많이 활용되진 않는다. 이보다는 사전에 주제를 주고 Expression 표현하는 역량를 작성해오도록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석사의 경우에는 관련 연구 주제에 대한 PPT를 준비해서 PT 면접을 진행한다. 이렇게 사전에 발표 자료를 준비하는 경우에는 15분 정도의 발표 시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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