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컬러마케팅 전략[김지양의 매력브랜딩](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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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컬러마케팅 전략[김지양의 매력브랜딩](9)
  • 뉴스앤잡
  • 승인 2023.07.3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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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은 어떤 색의 옷을 입었나요?

요즘 왠지 초록색이 끌린다면 색채심리 관점에서는 당신에게 휴식과 안정이 필요한 상태이고, 빨간색이 끌린다면 에너지와 활기가 필요한 상태이다. 이러한 색채심리 관점뿐 아니라, 비즈니스 미팅이나 모임에서 당신이 어떤 색을 입느냐에 따라서 상대방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준다.

퍼스널 이미지에서 외모(Appearance)는 얼굴과 함께 패션과 컬러가 상대방에게 먼저 보여지는 정보이다. 만약 핫핑크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모임에 참석했다면, 그녀가 사람들에게 주는 정보는 존재감 없이 조용히 있다가 퇴장하고 싶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선명한 분홍색인 핫핑크는 주목받는 주인공의 색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디자인이나 컬러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어떤 컬러에 대해 느끼는 공통적인 감성을 컬러 감성(Color Emotion)이라고 한다. 미국 컬러리서치연구소(ICR)에 의하면 소비자의 상품 선택은 초기 90초에 잠재적으로 결정하는데, 인간의 오감 중 시각적 요소가 87%를 차지하고 이 중에서 상품이 좋고 싫은 판단의 80~90%가 컬러에 의해 좌우된다고 한다.

우리는 다양한 컬러 속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색채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원하는 목적에 따라서 컬러 선택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검은색, 회색, 흰색 등 무채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나, 상황이나 대상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빨리 친해지는 것이라면 올블랙의 패션스타일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검은색은 카리스마를 상징하는 매력적인 색이지만, 친절하거나 따스한 색은 아니므로 상대방이 먼저 다가가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당신이 평상시보다 외향적이고 활동적이며 열정적으로 에너지 넘치는 강한 이미지를 상대방에게 주고 싶다면 빨간색의 패션 아이템이나 소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경우 비즈니스 미팅의 담당자가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외향적인 사람인 경우, 빨간색의 패션 아이템이나 가방, 빨간색 립스틱 등을 활용하여 에너지를 높인다. 주황색은 아이디어를 풍부하게 하고 사교성을 높여주는 색으로 상대방과의 어색한 분위기를 완화해주고 더욱 외향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노란색은 태양을 닮은 밝음과 희망을 주는 색으로 상대방에게 밝고 낙천적이며 젊고 외향적인 이미지를 느끼게 하고, 초록색은 휴식과 평화를 상징하는 색으로 온화하고 성실하며 건강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파란색은 이성을 활성화하는 색으로 상대방에게 차분하고 지적이며, 합리적인 가치관과 책임감이 강한 이미지를 준다. 보라색은 영적인 색으로 신비롭고 우아하며 고급스럽게 느껴지며, 예술적이며 창의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모든 색은 긍정과 부정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이를 이해하고 TPO(Time, Place, Occasion)에 적합한 선택이 필요하다. 또한, 주의할 점은 TPO에 따라서 컬러의 면적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노란색처럼 가시성이 높은 색은 면적이 크면 상대방의 눈이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센스있는 활용이 하도록 한다. 더불어 자신의 퍼스널컬러에 적합한 색채를 활용하는 것도 유용할 것이다.

오늘 당신의 패션 스타일링은 어떤 컬러 메시지가 있는가? 매력적인 퍼스널 브랜딩을 원한다면 현명한 컬러마케팅 전략을 활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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