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캠퍼스족! 취업보다는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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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캠퍼스족! 취업보다는 대학원
  • 서설화 기자
  • 승인 2023.07.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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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이 첫 직장을 다닌 기간은 평균 약 1년 7개월에 그쳤다. 취업시험 준비자 가운데 공무원 준비 비중도 29.9%에서 29.3%로 하락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첫 일자리 그만둔 취업 청년 66%…근로여건 불만족 46%

청년층이 졸업 후 첫 취업 준비기간은 평균 10개월로 나타났다. 첫 직장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7개월이다.

첫 직장을 그만둔 청년층 2명 중 1명(45.9%)은 퇴사 사유로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 여건 불만족'을 꼽았다. 실제 청년층 3명 중 1명(35.7%)은 첫 직장에 취업할 당시 월 평균 150만~200만 원의 임금을 받았다. 따라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청년층, 취업준비보다는 진학

지난 5월 기준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50.5%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줄었다.

취업시험 준비자가 차지한 비중이 15.2%에 그쳤다. 1년 전보다 1.7%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그만큼 청년층 노동 활력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노동 활력을 보여주는 청년층 '쉬었음' 인구 역시 지난달 기준 38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 8000명 늘었다.

통계청 임경은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19 당시 학교에 다녀 취업 준비 등을 충분히 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상위 학교로 진학하고자 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 준비보다는 대학원이나 로스쿨 등으로 진학하려는 경향이 더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취업시험 준비 분야별로 보면 공무원 준비 비중도 29.9%에서 29.3%로 하락했다. 반면 일반기업체를 준비하는 청년은 16만8천명(23.8%)에서 17만3천명(27.3%)으로 늘었다.

올 5월 기준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는 416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이들로, 일할 능력이 없거나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는 사람들을 뜻한다. 비경제활동인구가 많을수록 경제활동참가율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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