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 기념 심포지엄 열려
상태바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 기념 심포지엄 열려
  • 한지수 기자
  • 승인 2023.07.05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동맹 : 자유‧민주‧번영의 가치동맹을 위하여”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공동 개최
(앞줄 왼쪽 6번째부터)승명호 한국일보 회장 겸 고려대 교우회장,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반기문재단 이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김숙 전 UN대사,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통일융합연구원은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이사장 반기문)과 함께 7월 3일(월) 오후 2시부터 고려대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한미동맹 : 자유‧민주‧번영의 가치동맹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 겸 고려대학교 교우회장 및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미동맹의 외교적‧군사적 측면을 중심으로 한반도 안보를 둘러싼 국제정세를 진단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의 미래를 예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포지엄은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이자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반기문 이사장은 “지금은 북핵 위협과 도발에 대비해서 강력한 한미동 맹, 한‧미‧일 안보 공조 그리고 자강 능력을 키워야한다”라며 “세계 어느 나라보다 평화와 번영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우리이기에 세계 평화와 안보,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워싱턴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은 한미동맹의 핵심축이자 우리나라가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세계 10대 경제강국이자 선진 민주주의 국가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미동맹은 안보를 중심으로 시작해 경제 파트너십을 거쳐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확장됐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각계 전문가들의 혜안과 통찰 속에서 대한민국의 안보와 통일에 큰 의미 가지며, 이러한 논의가 쌓여서 한반도 평화의 초석이 다져질 것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한미동맹은 한반도를 넘어 세계 자유화를 수호하는 글로벌 동맹이라고 믿는다. 오늘 귀중한 토론의 장 통해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국가보훈처 역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 겸 고려대학교 교우회장은 “지난 70년 역사를 돌아보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한 이번 심포지엄은 한미 양국 관계 발전을 넘어 세계의 동맹을 발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미동맹의 가치와 비전을 우리 사회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제1세션에서 중앙대 제성호 교수가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의 외교적 함의와 평가’를,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김형진 책임연구원이 ‘가치동맹을 위한 한미동맹의 현재와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제2세션에서는 정연봉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부원장이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이후 한반도 안보’를 진단하고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이 ‘한미상호방위조약의 미래’를 제시했다.

 

토론패널로는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이미숙 문화일보 논설위원, 안호영 전 주미대사, 구상찬 제18대 국회의원, 한윤상 고려대 특임교수가 참여해 굳건한 한미동맹의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