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기록하기(정서일기) [손병민의 한국형 감정코칭](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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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기록하기(정서일기) [손병민의 한국형 감정코칭](31)
  • 뉴스앤잡
  • 승인 2023.07.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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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자신이 마주하고 있는 진짜 정서를 찾을 수 있게 마음을 관찰하고 기록해보자. 일상 속에서 자신의 기분과 감정, 느낌, 분위기, 정서 등이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의외로 자신의 정서나 감정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용 받고 표현해야 할 중요한 감정들이 방치되어 스스로 방향성을 잃게 된다. 가끔 이유 없이 우울함을 느끼거나, 자신도 모르게 짜증을 내고, 자주 화가 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아마 수용 받고 표현 해야 할 감정들이 뒤엉켜있는 상태일지도 모른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어떻게 풀어야 할지 알지 못한다면 점점 스스로를 존중하지 못하고 중심을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스스로 자기 감정을 종종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통해 스스로 진짜 욕구가 뭔지, 그에 대한 자신의 정서는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고, 생활 속의 수많은 감정과 정서 안에 긍정 정서와 부정 정서가 공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스스로 자신에 대해 잘 알게 된다면,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 집중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산책 혹은 여행, 명상, 일기 등이 생각날 것이다. 더 좋은 방법도 많지만, 나는 내담자들에게 ‘정서일기’를 권하고 있다. 정서일기를 매일 쓴다면 정말 좋은 건 당연하지만, 필요에 따라 기간을 정하고 쓰는 것도 도움이 되니 부담감 없이 일주일 단위로 자신을 기록해보자.

쾌적한 환경에서 살기 위해 청소를 한다. 마음도 그렇다. 자주 들여다보고, 필요 없는 감정은 버리거나 정리해야 마음이 맑아진다. 그래서 꼭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아도 ‘우리 마음의 정서 대청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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